잘가요 내사랑, 안녕
마시모 카를로토 지음, 김희정 옮김 / 지혜정원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잘가요 내사랑, 안녕>은 어둠에서 밝음으로의 삶을 찾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시작은 형법 제 178조와 제 179조에서 '명예 회복'이라는 법률 용어를 통해 귀뜸해주고 있습니다.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어두운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빛이 있는 일반인을 향한 몸부림을 볼 수 있습니다.

 

40대 육감적인 여성을 선호하는 주인공은 중앙아메리카의 민중을 위해 같이 헌신한 게릴라 병사로에서 배신행위로 자신의 삶이 온전치 못한 방향으로 나갑니다. 그로인해 지하운동가, 공산주의자, 투사라는 이름에서 배신자라는 낙인을 새깁니다. 이로서 그는 언제나 돈을 우선시하며 돈만을 생각하고 조용히 일을 처리하는 어둠 속으로 들어갑니다. 차근 차근 자신의 삶에 돈과 여자가 중심이 됩니다. 이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어두운 노력 덕분에 돈이 준비 되었습니다. 이 어둠 속에서 언제까지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새로운 삶으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명예 회복을 위한 그의 새로운 삶을 만나봅니다. 법을 준수하며 시민권 회복을 위한 청구를 위해 또다른 형태의 어둠과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일반인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성을 만납니다. 그에게도 진정한 사랑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랑을 끝까지 잡을 수 있을지...

 

  그처럼 순수한 마음을 지녀야 해요

이 진흙탕 속에 가려진 하늘을 보세요

진정한 사랑이 필요하죠

두려워하지 마세요. - p. 215

 

"아리베데르치 아모레, 챠오. (잘가요 내사랑, 안녕.)" - p. 222

 

 

 

완벽하고 철저하게 비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곳. 그가 일반인이 되기 전 머물러 있던 곳은 악당의 세계입니다. 그의 행보에서 두 세계의 교착점을 찾아봅니다. 어느 한 세계에 완전히 정착하기 이전에는 끊임없는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그의 명예 회복을 위한 삶의 노정은 순탄치 않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범죄 소설. 다양한 범죄 스릴러를 만나볼 수 있는 <잘가요 내사랑, 안녕>은 주인공의 범죄 심리와 다양한 여성상 그리고 진실한 사랑에 대한 목마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되돌아갈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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