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살아남기

지구에서 살아남기 - 과학실험으로 배우는 재난에서 살아남는 30가지 방법
제임스 도일 지음, 신기해 옮김 / 토트 / 2013년 7월

'자연재해'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으로 생긴 재해를 말하는데 <지구에서 살아남기>는 자연재해로부터 살아남는 30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가 우리들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만 생각해보면 이것은 지구가 살아 숨 쉬는 것을 증명한다는 옮긴이의 글에 공감을 하며 본격적으로 자연재해, 기상현상 그리고 끔찍한 야수들로 구성된 30가지 방법을 배워봅니다.

30가지 방법 중간 중간에 '미래 과학자의 재난 실험실'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재미난 과학실험을 통해 지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을 과학적으로 알아봅니다. 대부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과학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직접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실험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쇄설암 폭탄'에서 만나는 재난 실험실 '화산 폭발 만들기'는 집근처 아이들의 학교 운동장에서 제대로 된 실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코 집에서 실험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또한, '홍수'에서 만나는 재난 실험실 '휘어지는 물줄기'는 풍선 하나만으로 재미난 실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도꼭지에서 쏟아지는 물이 휘어지는 결과를 보면 마냥 신기한 것을 보는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구에서 살아남는 다는 것은 우리가 평상시에 살아간다는 것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재해가 항상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다닌다고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모험에 목말라 있고, 위험을 즐긴다면 그런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찾아갈 때 이 책을 먼저 만난다면 자연재해에서 살아남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으로 만나는 자연재해는 초등과 중등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있어 청소년들에게 자연재해를 과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