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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ㅣ 3일이면 충분해
정기범.김숙현 지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계획된 여행이든 발길이 이끄는대로 떠나는 여행이든 몸과 마음이 편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여행을 필요로 한다면 떠나야 할 것입니다. 이런날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그 어딘가가 유럽이라면 좀 더 낭만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은 유럽 14개국 33개 도시를 한 권으로 담았습니다. 14개국 33개 도시 중 어느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3일이면 충분하다고 저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을 활용하는 방법을 만나봅니다. 순서에 관계없이 어느 나라 어느 도시를 먼저 읽더라도 활용 방법은 먼저 읽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럽에서 이것만은 꼭!'은 이 책이 담고 있는 나라의 도시들에서 먹고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센 강 유람선을 탔던 기억과 몽생미셸의 수도원을 방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외에도 다녀왔던 장소들이 이 중에 더 보입니다.
이제부터 유럽의 베스트 10을 만나봅니다. 눈에 담고 싶은 예쁜 마을과 숨이 저절로 멈춰지는 경관을 보고나면 유럽의 위대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만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먹는 것을 즐기는 유럽의 레스토랑에서 그 맛을 느껴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작은 사치 아니 나만의 쇼핑을 즐길 시간입니다. 이렇게 유럽의 베스트 10을 만나고 나면 본문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만납니다.
유럽 City Map으로 이 책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만나는 14개국 33개 도시를 한 눈에 담아봅니다.
그 시작은 영국입니다. 아마도 유럽여행에 관한 서적들이 영국을 제일 먼저 소개하는 것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의 눈으로 정말 해가 지지 않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영국 런던을 살아생전에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14개국을 만나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각 나라의 기본 정보입니다. 기본 정보에는 기후, 통화와 환전 그리고 시차 등 주요 정보를 담았습니다. 기본 정보를 살펴본 후 입국 절차와 주요 교통망을 이용한 시내 접근 방법을 알아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떠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우선 도시를 한눈에 쫘~악 파악해 봅니다. 영국 런던에서 만나는 템스강은 꼭 한강을 연상시킵니다.
여행할 도시를 한눈에 살펴보았다면 이제 저자가 말씀한 3일이면 충분한 각 도시를 72시간 혹은 48시간에 어떻게 둘러볼 것인지 함께 따라가 봅니다. 타임테이블 형식으로 명소를 안내합니다. 그런데 너무 빠른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명소를 다 둘러보기 보는 장점은 있겠지만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나만의 여행 방법 중 하나로 한, 두 명소를 패스하는 방법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코스에는 없지만 분명 가볼만한 곳은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저자는 이런 부분에서도 실망을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에는 없어도 찾아가고 싶은 그곳'이라는 작은 코너를 통해 여행 길잡이를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찾아보면 이외에도 더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을 자주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국,내외 출장으로 종종 여행 준비를 겸해보았지만 매번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행 준비에 대해 대부분의 여행 서적들이 후반부에서 그 내용을 담았는데 아마도 어디에 넣어도 살펴볼 것이라 생각해서인듯 합니다. 해외여행 준비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이 들어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 부분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6년째 파리에 살고 있고 도시 여행가가 체질인 저자는 유럽에 관련된 여행서적을 자주 펴냈다고 합니다. 아마도 삶이 묻어나기 때문에 일상적인 여행이 아니라 도시 구석구석 둘러보고 전해줄 수 있는 시선을 갖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은 유럽 14개국 33개 도시를 개별 코스로 여행하기 좋게 베스트 코스로 꾸몄습니다.
나의 경우 유럽출장시 여러나라를 거치지 않고 한 나라, 한 도시에서 업무와 여행을 함께하기 때문에 내게는 딱 좋은 코스북이지만 유럽 여러나라를 묶어 여행하려면 독자가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추가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저런 공부도 추가해야 할 정보도 좋지만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나의 마음은 이미 유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