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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묵시록
최희원 지음 / 청조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방송국과 금융가에 불어닥친 해킹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책 <해커 묵시록>을 만났습니다. <해커 묵시록>은 게임과 뇌과학 그리고 해킹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다룬 소설입니다. 해커 그룹 카오스의 정식 멤버 리트베르이자 게임 요한계시록의 마법사 페르세우스의 석연치않은 주검으로부터 이들의 전쟁은 시작합니다. 요한묵시록 13장에 나타나는 괴물과 적 그리스도 그리고 봉인 등 종교적 이야기와 영원한 권력을 꿈꾸는 정치인들의 야합이 뇌과학을 악용하는데...
하나의 사건은 또다른 사건을 불러옵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은 해커와 국정원, 정치인 그리고 종교인과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만나보면서 이 시대 인터넷 세상의 힘과 무게 그리고 창조과 파괴의 맛보는 것 같습니다.
'지상의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신이며 천계의 신은 불사의 인간이 되느니라.' - p. 15
세계가 하나로 묶여있는 공간, 인터넷. 인터넷을 떠나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의 활동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무엇을 위해 활동하는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진화하는 세상에서 해커들의 전쟁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 해킹 기법을 사용하는 해커들의 전쟁은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커와 해킹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보다는 스릴러에 초점을 마춘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놉시스를 읽는듯한 느낌이였다고 생각입니다. 해커의 세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하면서 다양한 해커의 세계를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