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거나 손에 잡히는 가까운 곳에 두고 읽어볼만한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얼마전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방문했다가 병원 책장에 꼽혀있는 책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다 읽지 못해 도서관에서 대여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정/생활 관련 도서를 읽기 전과 후의 나의 변화에 대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을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책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 관련 도서를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더 많이 만나고 읽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에서도 원론적인 이야기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실생활에서 실제 적용하여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격게 되는 크고 작은 마찰들에 대해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통해 자신감, 바른생활, 자립심, 배려심 그리고 판단력을 길러주는 비결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이 책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옳고 좋다고 스스로 판단하게 만들어 스스로 그 규칙을 따르게 만드는 방법을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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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콜버그(Lawrence Kohlberg)의 도덕 발달 단계 이론에 따르면, 가장 낮은 단계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규칙을 따르는 단계'이다. 그리고 가장 높은 단계는 '옳고 좋다고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규칙을 따르는 단계'이다. - p. 42 |
효과적으로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로 '시계랑 시합하기'놀이, '기브 앤 테이크'법칙, '중립적인 시간' 활용하기 그리고 칭찬하기와 주의주기, 규칙 정하기, 타임아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연령은 태어나서 10세 아이에 대해 말씀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순서나 사용에 대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적용하면 될 것입니다. 아이에게 자유와 책임, 상대에 대한 존중을 알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아이의 거울이자 스승인 부모가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은 깊이있는 설명이 아니여도 알 수 있습니다.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이미 부모 가슴 속에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것을 꺼내 제대로 사용하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그것이 부족할 때 이 책을 통해 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