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아이들은 책을 읽은 후 독서록 쓰기를 무척이나 힘들어 합니다. 나의 경우에도 글을 잘 쓰지 못하기에 무언가를 쓴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이런 나를 닮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쓰다보니 이제는 잘 쓰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형식을 가지고 나만의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나만의 독서록 쓰기>를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나와 같은 글쓰기 고민과 우리집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독서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40가지 비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책 본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책을 보는 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중심 내용 쓰기, 깊은 생각 쓰기, 재미있는 생각 쓰기 그리고 창의적인 생각 쓰기로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된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의 말'을 통해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읽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서록이 어렵다구요? 그러면 여기 여덟 명의 친구들이 말하는 독서록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해서 쓰지 않으면 계속 어렵기만하고, 조금 생각을 달리해서 나만의 독서록을 쓴다면 결코 어렵지 않게 독서록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3가지를 꼭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째로 '책을 읽을 땐 순서를 지키자!' 라는 말씀입니다. 책 읽는 순서는 독서록을 작성할 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는 작가가 말씀하는 책 읽는 순서를 잘 지키지는 못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작가의 말씀에 따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론을 할 때 생각을 나눠 보자!'와 '생각 독서록은 이렇게 쓰자!' 라는 말씀으로 생각을 나누고 나만의 독서록에 그 생각을 담으면 좀 더 개선된 독서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섯 파트에서 각 파트별 비법 8가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똑같지는 않지만 이미 내가 사용하는 방법도 이 책의 비법 중 몇 가지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이 한 두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형태로 섞여 있는 것이 조금 다른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 파트별 비법 8가지의 형태로 나만의 독서록을 연습하다보면 정말 내가 만들고 싶은, 내가 작성하고 싶은 독서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파트의 비법 8가지를 실사례를 통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와 Tip 그리고 활용 가능한 도서를 초등 1~3학년 추천도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비법의 특징을 짧지만 섬세하고 알려주고 제안하고 있어 부모나 학생들이 직접 시도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간단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복합적인 독서록을 위해서라면 차분하게 모두를 만나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서초초등학교 친구들의 독서록 엿보기'에는 250가지 샘플이 수록되어 있으니 창의력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나 다른 학생들의 생각과 표현이 궁금한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록 쓰기가 너무 힘들고 재미없고 어렵다고 말하는 학생들과 나와 같이 글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독서록 쓰기의 다양한 비법이 공개 된 한 권의 책으로 창의적인 생각이 담긴 나만의 독서록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높이를 초등학생 저학년에 초점을 맞춘 것 같지만 독서록를 좀 더 잘 쓰고 싶은 분들이라면 그 눈높이는 관계없이 만나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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