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맑아지는 낙서 명상, 젠탱글
카스 홀 지음, 김영수 옮김 / 인간희극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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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좋아하냐구요? 네!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여기 낙서를 통한 명상으로 마음이 맑아지는 방법을 들려주는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마음이 맑아지는 낙서 명상 젠탱글>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젠탱글? 젠탱글이 뭐지?라고 생각하며 바로 책장을 넘겨보면 zen(선)과 tangle(어지럽게 얽힌 선)의 합성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학교 때 수시로 즐겼던 낙서가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젠탱글'임을 깨닫게 됩니다. 젠탱글의 개념은 2005년에 우연히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분명 낙서는 존재했지만 젠탱글이라는 개념으로 불리운 것은 그리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예술이 젠탱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낙서라고 불러도 좋지만 예술 분야의 하나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패턴으로 자신만의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젠탱글이자 젠탱글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바로 저자의 젠탱글을 통해 나만의 젠탱글을 시작해 봅니다.

 

 

 

펜 하나와 종이 한 장으로 시작하는 젠탱글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니 제가 직접 그려보니 저자의 말씀에 공감하게 됩니다. 물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에게는 좀 더 능숙하고 화려한 젠탱글을 손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젠탱글 소품들을 모두 갖추고 그린다면 좀 더 다양하게 그릴 수 있는 것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챕터 2에서는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물론 이미 몇몇 낙서를 통해 젠탱글을 맛보았습니다. 이 책는 공인 패턴 110개 모두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손쉽게 그릴 수 있는 패턴 12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2개 중 4개는 젠탱글 공인 패턴입니다. 연습과 창의력을 통해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ㅇ르 것 같습니다. 

 

 

 

챕터 3에서는 칼라를 통해 젠탱글을 좀 더 화려하게 꾸며주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색채이론과 색상환표 그리고 3원색과 동화색, 보색, 유사색에 대한 기초지식을 통해 자신만의 칼라를 입힌 젠탱글을 선보일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물론 단색의 아름다움도 잊지 않고 소개하고 있으니 표현하는 자유를 만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챕터 4에서는 재료에 대한 필요성과 관련 재료를 설명하고 있으며, 챕터 5에서는 젠탱글과 아트저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트저널과 스케치북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지만 초심자에게 차이를 무시해도 좋다고 안심(?)시켜주기도 합니다. '컬러 젠탱글 갤러리를 통해 젠탱글의 재료와 패턴이 어떤 형태로 사용되었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갤러리를 마치고 '젠탱글 친구들'과 '더 읽을 거리' 그리고 '그 밖의 참고자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혹은 전문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면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젠탱글에서는 실수가 없다고 합니다. 어제 아이들과 몇가지 낙서를 하다보니 젠탱글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막(?) 그리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실수가 실수가 아닌 것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그것을 그리고 있는 나조차도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젠탱글을 심심풀이로 혹은 낙서 명상으로 즐기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문적으로 젠탱글을 하지 않는다면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아무때나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젠탱글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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