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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왜 스스로 공부하지 못할까?
박미진 지음 / 아주좋은날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잔소리 없는 세상에 살고 싶었습니다. 과거에는 잔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이고, 이제는 잔소리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우리 아이, 왜 스스로 공부하지 못할까?>는 잔소리 대신 스스로 공부하는 법,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경험담과 더불어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이의 멋진 미래를 완성시켜 줄 습관 중 학습과 시간관리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면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는 시간도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도전의식, 공부습관, 학습방법을 개선하고 주도하면 얼마든지 시간은 조절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습관을 들이는 부분에서 처음에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집 아이들을 보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였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습관으로 학습계획표 작성이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계획과 세부계획에 부모가 동참해야 하며,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아이도 바뀐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내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기주도학습도 아이의 눈높이와 진단에 따라 목표와 전략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공부도 인생도 기나긴 마라톤의 연속일 것 입니다. 짧은 단거리 혹은 한 번의 마라톤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마라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습관을 중요시 하는 것이고, 습관에 있어 체계적인 노력이 저자가 말씀하는 핵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할 줄 알도록 해야한다고 하는데,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부분은 저자의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아이의 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에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에 따라 순서가 바뀔수도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이런 부모 밑에 있는 우리집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기주도학습. 자녀교육의 목표를 포함한 자녀에 관한 모든 것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존재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의 행복도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의 행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