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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면으로 읽는 세계 명작선 2
알퐁스 도데 외 지음, 박정임 옮김 / 부광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세계 명작 9편을 담은 책 <명장면으로 읽는 세계 명작선 2>를 만났습니다. 1권 속에 담겨있는 작품들은 직접 읽어보았거나 들어본 제목 혹은 작가였지만, 2권에서는 벤저민 프랭클린을 제외하면 작가 뿐만 아니라 제목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서인지 책과 좀 더 친해지고 더욱 열심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계 명작 9편을 명장면만을 따로 모아 놓아서인지 그것만으로도 단편집을 묶어놓은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학교폭력이나 성폭력에 대한 이슈 떄문인지 모르지만 <신체검사>를 읽으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에 있어 학생과 교사에 대한 힘의 균형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어머니 이야기>에서는 나의 할머니 그리고 어렸을 때 들려주던 동네 삼촌이 생각나게 만드는 작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끊임없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와 세상이야기가 사뭇 비슷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나의 소년시절>은 벤저민 프랭클린의 <자서전> 중 어린시절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자서전 중에서도 일부를 옅보면서도 그의 삶이 어떤 영향을 받았으며 성향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외의 작품들에서도 명장면을 담아서인지 분량을 조절했음에도 크고 작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작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분량을 좀 더 넣어 만날 수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략적인 내용을 알았으니 제대로 읽고 싶은 작품을 뽑아 만나보아야겠습니다. 미리 만나보는 명작으로 생각해도 좋은 묶음집이였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