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손승휘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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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알 수 있는 책 <사의 찬미>를 만나보았습니다. 윤심덕과 김우진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야기에서 인생은 참옥할 수 있어도 사랑만큼은 참혹한 법이 없다는 저자의 말씀에 공감을 합니다.

 

어떤 사랑을 이야기하던 당사자들에게는 그들만의 사랑이야기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둘의 사랑에 있어 다른이들의 희극이나 비극은 단지 하나의 이야기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동안 이들의 사랑이 안타깝기는 했지만 어쩌면 그건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그렇고 그들에게는 그 사랑이 그들을 지켜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있어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그 사랑에 우리가 말하는 사랑과 너무나 그 사랑이 다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2년 기훈과 나타샤의 만남을 시작으로 1920년 심덕과 우진의 이야기로의 이들의 사랑이야기에 대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심덕과 우진은 나무와 바람에 비유되며 머무는 사랑과 주위를 맴도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랑이 있다면 심덕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대를 떠나 심덕의 사랑은 결코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녀의 사랑에 안타까우면서도 그녀의 사랑에 응원을 보냅니다. 사랑을 제대로 하냐, 마냐는 그녀의 사랑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사랑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하니 그 사랑에 다시한번 응원을 보냅니다. 누가 응원을 보내던 그렇지 않던 변하지 않을 그녀의 사랑이겠지만 말입니다.

 

편지와 일기를 통해 그녀의 사랑을 만나고 왔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데 두 사람의 사랑에서도 선택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사랑도,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에 만족하고 더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두 사람의 사랑에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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