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레드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루비레드>는 지금까지 만나왔던 시간여행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시간여행 유전자'라고 하는 독특한 소재를 더해 좀 더 색다른 시간여행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여행은 '타이머신'이라든가 아니면 어떤 과학적 통제 장치를 이용하였다고 한다면 이 작품 속에서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간여행으로 자칫 목숨을 잃기 쉽고 또한 어려움에 처할수도 있습니다. 시간여행 유전자를 소유한 사람들이라고 태어나서부터 시간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시간여행 유전자 소유자는 특정 나이가 되어야만 최초의 시간여행을 경험합니다. 물론 이러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간여행을 보완하기 위한 4킬로그램 반짜리 무게의 특별한 물건과 사람들을 준비해 놓았지만 그 전까지는 정말 위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면 과거와 미래를 오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일텐데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루비레드>는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하게 만듭니다. 10월 7일 샬럿과 10월 8일 그웬돌린의 생일과 시간여행 유전자 관계는 페이지를 넘어감에 따라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인장반지, 파수꾼, 백작, 비밀결사단, 프리메이슨 등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더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단어와 이야기를 만납니다. 책 중간 중간 파수꾼 연대기를 통해 남자와 여자 계보 그리고 이들의 연관성에 대한 관계도와 열두 개의 보석의 능력이 재미납니다. 열두 번째 보석 루비의 특별함은 이미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보여주지 않는 것인지는 또다른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것과 시간여행과의 관계는 이들의 행보에 중요한 이슈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코드에서는 비슷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위험요소와 러브라인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준비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끝을 보고 싶었지만 그 끝을 보려면 아직 멀지 않았나 싶습니다. 열두 개의 보석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중에서도 열두 번째 G. 루비. 프로젝치오의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