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타크래프트 2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 ㅣ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최수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한 때 밤,낮 구분없이 PC방을 찾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출시된 게임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게임은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첫 번째 <스타크래프트>에 비하면 그 인기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역시 최고의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한듯 합니다. 블리자드의 게임 소설은 게임 인기에 힘입어 인지도도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의 게임 소설은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해서만 읽었었는데 이번에 <스타크래프트>까지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은 2504년. 저그 종족의 초월체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범죄자이자 반란군의 대장인 레이너와 배신자이자 전직 해병이였던 옛 친구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사건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전작들을 읽어보지 않아도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과거에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즐겼기에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게임을 몰라도 전작을 읽지 않아도 책을 읽어나가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SF나 과학적 탐구를 즐긴다면 체온을 삼십칠 도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절연 섬유로 만든 담요 등 상상과 SF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과 장치들을 책을 펼치면서 덮기까지 수없이 만나보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00년으로 돌아가 칼날 여왕 이전의 '복수의 천사'로 불리우던 사라 케리건과 레이너의 첫 만남과 그들의 활약상을 만나봅니다. 레이너가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에 대한 마음이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라 케리건에게서 새로운 유전자에 대한 전설이 현실이 되어가는 과정을 만나볼 수 단계적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유전자로 이들의 운명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운명이 바뀌게 될지도...
"운명은 바뀌지 않아. 종말이 다가오고 있어. 마침내 그날이 오면..... 내 두팔 벌려 맞이해주지." - p. 396
본문이 마무리되면 <스타크래프트>를 이해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연대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적 배경과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하여 알게되어 즐거운 시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또한, 하나의 대작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크리스티 골든 외에 애런 로젠버그, 그레이엄 맥닐 등 여러 작가가 소설 <스타크래프트>로 이어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끝으로 이 책과 연대를 같이하는 시대를 읽으며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역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며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