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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의 90가지 지혜 - 정년까지 살아남는
후쿠다 히데토 지음, 박은희 옮김, 신광수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샐러리맨의 지혜를 담은 책 <정년까지 살아남는 샐러리맨의 90가지 지혜>를 만나보았습니다. 비지니스맨 전체를 다루지 않고 셀러리맨만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비지니스맨과 샐러리맨과의 차이를 알고자 한다면 다음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머리말>에서 설명한 것처럼 '비즈니스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비즈니스맨 전체를 다루지 않고, 특별히 '샐러리맨' (Salaried man)만으로 한정하여 다룬다. 그 이유는 경영자나 자영업자도 비즈니스맨 이지만, 어떠한 일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샐러리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 p. 27 |
내가 이 책을 읽었지만 저자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느끼는 대로 대표적인 한가지를 이야기 한다면 열심히 노력하고 나아가되 중간이나 중상의 위치 혹은 현상을 유지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남자들은 군대에 가면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중간만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자는 살짝 빗댄 말로 이러한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가지가 있다면 32번 항목의 '불평하지 마라!'는 자기계발서에서 수시로 언급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불평을 긍정적인 면으로 받아들이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 책은 미국 육군의 어떠한(?) 지침서를 많이 인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기계발이라던가 아니면 조직이라는 것이 군에서의 틀을 가지고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인용이 너무나 많았던 것은 불필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직장생활의 지침서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몇 장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이런 나와같은 독자에게 저자는 맺음말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과 이 책을 만나는 독자들의 관점의 차이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나또한 저자가 말하는 그러한 독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도 너무한다. 정말 심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책읽는 중간 중간 해보았으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분명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있다고 봅니다. 아니 90가지 지혜 중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적으로 취한다면 매우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분명 저자의 말씀처럼 독자의 몫임을 나또한 알고 있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한 지혜를 자신에 맞게 적용한다면 셀러리맨으로 정년까지 살아남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나에게 맞는 부분만 발췌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