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나 프라우드 무어 : 전쟁의 물결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크리스티 골든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최수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제이나 프라우무드 : 전쟁의 물결>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의 세계적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소설화 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블라자드의 게임 성공은 소설로도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차례 만나보았던 <디아블로> 시리즈와는 다르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와우> 시리즈 소설은 국내에 꾸준히 소개 되었음에도 개인적으로 처음 만나본 소설이였습니다. 게임은 워낙 유명하여 알고 있었고, 초반에 잠시 그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는 했지만, 내가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넓고 깊은 와우의 세계는 감당하기 어려워 그만 두었었는데, 이제야 책으로 다시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연맹이 격돌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와우의 세계관이나 게임의 기초 혹은 기본적인 상식의 없는 상태에서의 접근은 초반부터 인물이나 어려운 단어로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품의 대중성이나 완성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어려운 인물의 출연이나 단어라고 해도 독자가 책을 놓지 않고 읽을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기 전부터 표지가 매우 인상적인데 책을 읽으며 인물이 누구인지? 머리카락이 대부분의 하얀색과 함께 금발을 일부 가지고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이것은 푸른용군단의 가장 강력한 유물 중 하나인 집중의 눈동자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판타지 소설로 마법에 대한 상상력과 종족에 대한 다양성을 생각하는 세계를 키워주고 있습니다. 마법뿐만 아니라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인듯 싶습니다. 푸른용군단의 칼렉고스와 제이나 프라우무드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다른 세계의 사랑이 어떻게 표현되고, 이루어질지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또한, 이 작품의 마법은 곧 우리들 세상에서 힘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힘은 여러형태로 표현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법은 조절하고, 관리하고, 억제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감사하고 그 가치를 존중해야 하며 몰래 숨겨두어서는 안 됩니다. 모순된 말이지만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 p. 72

 

 

 

이번 작품의 무대는 테라모어였습니다. 제이나의 소중한 도시로 제이나의 탑과 제이나의 제국이 있던 곳. 제이나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에서 평화를 이루려 노력하지만, 누군가의 시선에서는 그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화! 변화를 원하지만... 그 변화가 항상 같은 방향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작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변화는 우리네 세상에도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변화.' 제이나는 생각했다. '변화는 고통을 불러오는 것 변화는 기쁨을 불러오는 것. 피할 수 없는 것. 우리는, 모두는, 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스스로 불사조가 될 수 있어. 잿더미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어." - p. 395

 

 

 

아제로스 세계에 전쟁의 물결은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승자만이 남는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제 얼라이언스와 호드, 호드와 얼라이언스. 이 두 진영 중 어느 한 진영만이 남을 때까지 전쟁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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