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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스타가 되다 ㅣ 미니 미니 3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지음, 크리스티아네 뇌스틀링거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미니미니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미니 스타가 되다>를 만났습니다. 깜찍 발랄한 미니가 '아주 특별히 잘'하는 것. 바로 미니의 재능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과연 제목처럼 스타가 될 수 있을까요?
친절하게도 1권, 2권을 읽지 않았어도 미니의 가족, 친구 관계를 알 수 있도록 정리하여 들려주고 있습니다. 미니는 일곱 살,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애칭과 다르게 키가 무척이나 큽니다. 아홉 살 오빠 모리츠와 똑같답니다. 이런 미니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주 특별히 잘'하는 것이 있었으면 마음이 생겼습니다.
미니의 가장 친한 친구 막시부터 반 아이들이 모두 '아주 특별히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니는 아이들이 감탄할 만큼 특별한 재능이 없는 듯 합니다. 미니는 꿈에서라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눈을 뜨지 않으려 합니다. 이런 미니에게도 '아주 특별히 잘'하는 능력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숫자를 잘 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숫자를 잘 외우는 미니에게 반 아이들은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숫자를 잘 외우면 다른 것도 잘 외우지 않을까요? 이쯤에서 미니가 '아주 특별히 잘'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아하' 하고 외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날 담임 선생님인 후버 선생님이 열린 공부 공간을 제안합니다. 돈을 마련해야 하는 방법으로 연극을 생각해 냅니다. 반 아이들이 배역을 나눠 가졌는데 미니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배역을 얻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미니는 모든 대사를 전부 외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바로 미니의 재능이 빛을 보이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습니다. 그것이 '아주 특별히 잘'하는 것일수도 있고, 두루두루 조금씩 잘하는 것 일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미니를 통해 아직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자신 안의 재능을 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 재능을 끌어내는 기회를 잘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야 겠습니다.
미니 미니 시리즈의 다음이야기를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