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연어낚시
폴 토데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누군가 말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할 때, 또다른 누군가는 믿음으로 묵묵히 그 일을 해나갑니다. 여기 <사막에서 연어낚시>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소하성 동물 연어를 내세워 들려주고 있습니다. 연어를 예멘으로 가져가 그곳에 연어낚시를 소개하고 싶어하는 한 남자와 지상최대 연어프로젝트는 말도 안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던 알프레드 존스 박사 그리고 이들을 이어주는 캐리어우먼 해리엇을 통해 믿음이 소망보다도, 사랑보다도 앞에 있음을 전해주는 있습니다.

 

이 책은 연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본문에서도 밝히듯이 연어라는 물고기는 믿음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포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을 통해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고, 서로 화합 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연어를 등장시켜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적 근거로 현실적 불가능에서 이론적 가능과 믿음이라는 확신을 더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믿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하성 동물인 연어는 민물과 바닷물 양쪽에서 살아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다고해도 사막에서 연어가 뛰어 오르고, 뛰어오르는 연어를 낚시로 낚는다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후반부에 가서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나는 책을 읽으면서도 믿음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 세상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믿고 나아가는 소수의 영웅들에 의해 변화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막에서 연어낚시>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접근과 믿음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연어낚시를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내 심장이 완벽하게 순수하지 않았거나 내 비전이 명확하지 않았거나 내 힘이 충분히 크지 않았던 거지. 하지만 신이 원하신다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오. - p. 76

 

  그러니까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 거라고? 믿음에 관한 문제인지도 모른다고?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일까? 믿음이라는 게 도대체 뭘까? - p. 150

 

 박사는 믿음을 갖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고. 나는 믿음은 모든 문제를 치유하는 약임을 믿고 있소. 믿음이 없다면 소망도, 사랑도 없는 거지. 믿음은 소망 앞에, 사랑보다 앞에 오는 것이오. - p. 184

 

 저는 믿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 p.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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