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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 호라드림 결사단 ㅣ 제우미디어 게임 원작 시리즈
네이트 케년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지음, 유영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2년 7월
평점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시리즈 중 최신작 게임 <디아블로 3>를 배경으로 한 소설 <디아블로 3 : THE ORDER 호라드림 결사단>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 소설은 '케인의 기록' 입니다. 서막을 통해 데커드 케인은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이 창시한 호라드림의 마지막 후손임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전설과 진실 사이에서 시간은 흐르고 너무 늦은 후회 속에 데커드 케인은 자신의 운명을 따르기로 합니다.
마법과 악마와 천사의 세계. 그 모든 것을 부정하며 살았던 자신에 대해 뒤늦은 후회를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예언이자 자신의 운명을 따르고자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합니다. 바알이 아리앗 산에서 패하고 세계석이 파괴된 후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의 섬세한 균형이 파괴되면서 성역의 위험은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거짓의 군주 '베리알'의 활약(?)과 함께 호라드림과 인류 전체를 수호했던 티리엘이 사라졌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와 같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티리엘과의 조우는 시간이 더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천국과 지옥, 천사와 악마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욕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짓의 군주 '베리알'은 바로 인간 내면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천사와 악마. 천국과 지옥이 바로 인간 내면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둘의 추에서 어느 방향으로 기울어지는지에 따라 인간의 모습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책 <디아블로 3 : THE ORDER 호라드림 결사단>은 '케인의 기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행본 <케인의 기록>을 중간 중간 만나보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도 <케인의 기록>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그의 기록은 이어질 것입니다.
디아블로 세계관을 담고 있는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I : 천부의 권리 http://happypas.blog.me/10135140935> 와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II : 용의 비늘 http://happypas.blog.me/10135304140> 그리고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III : 가려진 예언자 http://happypas.blog.me/10140660820> 에 대한 내용을 전설, '케인의 기록'으로 담아두었습니다. 이 책들을 먼저 만나본다면 <디아블로 3>를 좀 더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