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러브 키스 해링 재단판 컬렉션 시리즈 1
키스 해링 지음, 호란 옮김 / 망고미디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아티스트 '키스 해링'을 아시나요? 그의 이름을 모르는 분도 아는 분도 있겠죠. 그렇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작품은 이미 알고 있을 확율이 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표지만 보아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죠? 네, 바로 사랑의 상징 '하트' 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있건 없건 전문 공간을 찾지 않았어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스 해링 러브 LOVE> 는 그의 자작시 <너에게 나로부터 To You from Me> 와 함께 그의 작품 40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 그 중에서 내게 더 좋은 사랑을 보여주는 몇 점을 함께 기록해봅니다.   

 

 

 

러브.... YOU! 로 시작하여 Me 로 그의 사랑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하트 안에 작은 또하나의 하트를 만나봅니다. 어느 하트가 YOU! 이고, Me 일까요? 키스 해링은 우리 모두가 YOU이고 Me 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보이는 하트 안에 하트가 있어도 크기가 달라도 결국 그의 러브는 같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YOU와 Me 가 같을까요? 아직 사랑이 부족한 내게는 참으로 어려운 러브 입니다. 

 

 

 

러브. 굉장하고, 금새 변하기도 하고, 영원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따분하던 일요일을 찬란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일요일 그리고 한 주의 러브 라인은 어떨까요? 쉬우면서도 어려운 러브. 이 순간만이라도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러브. 가끔은 상처받기도 하고,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의 러브만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러브도 있을텐데... 키스해링. 그에게는 오직 다른 사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직 하나의 사랑. 키스해링의 러브를 본격적으로 들여다 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사랑이란 뭘까요?' 키스해링도 잘 모르나 봅니다. 아니 그냥 알고 있는듯 합니다. 아는듯 모르는듯 그렇지만 분명 그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모든 것을 끔찍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는 러브. 이 사랑에도 시작과 끝이 있을텐데... 키스해링의 사랑을 계속해서 들려줍니다.

 

 

 

러브. 그가 들려주는 사랑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니 그의 작품 속에 그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를 이야기하는데 기쁘기만 하지 않은 것은 아직도 그의 사랑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뿐아니라 나의 사랑도 제대로 몰라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Me. 그의 사랑이,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이,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사랑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 안다고 하는 것은 나를 속이는 것입니다. YOU! 에서 Me 로.... 이제 나에게 온 것 같습니다.

 

키스해링의 네가지 키워드 중 LOVE 를 시작으로 BABIES 를 만나려고 합니다. 그리고  DANCE 와 DOGS 까지 만나보고 싶습니다. 뚜벅뚜벅 한 걸음, 한 걸음 그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 그의 작품과 그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하지만 그 안에 세상 모든 것을 담은 그릇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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