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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투자
왕샤오멍 지음, 김성은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오해와 진실은 어디에나 존재하기에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좀 더 잘 살아보겠다는 투자에 있어서도 마찮가지인듯 합니다. 지금까지 진리라고 알고 있던 장기투자와 가치투자에 대한 상식이 이 책 <이기는 투자>를 통해 꼭 진리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기는 투자>는 상편과 하편으로 나눠 투자에 대한 역사 이론, 투자 이론과 실전편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이야기하는 투자를 말하기 전에 역사를 통해 장기 투자와 가치투자가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이기는 투자와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니 틀린것은 아니지만 다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듯 싶습니다. 전통적인 장기투자와 가치투자를 지지하는 경제학적 분야와 다르게 이 책은 생각의 방향이 분명 다릅니다. 역사를 통해 무엇이 진정 이기는 투자인지 알려주지만 결국 자신이 보고 싶은 곳만 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부분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역사를 통해 과거를 반성해도 고쳐지지 못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란 때로는 매우 신기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믿고 싶어 한다. 그것이 투기든 가치 투자이든 간에 말이다. - p. 51 |
<이기는 투자>에서 장자의 꿈 이야기가 이 책이 바라보는 방향인듯 싶습니다. '자신이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서 자기로 변한 것인지 모르겠다' 라는 표현이 투자에 있어, 우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바로 알아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문장에서 일반 투자자들에 해당하는 부분이 나와 마음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장자는 꿈에서 깨어난 뒤 자신이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서 자기로 변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투자의 한 측면에서는 자신을 사냥꾼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들은 모두 사냥감이다. - p. 14 |
돈과 자산의 분리, 배분? 좀 더 구체적인 배분을 실천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분리할 돈도 자산도 아직은 준비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긴하지만 말입니다. 그렇지만, 모르고 있는 것과 알고 있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기에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투자의 중용한 사항을 이제 내게 맞게 조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사랑은 논리이고, 그 다음이 실천이며, 기술은 제일 마지막이다. - p. 273
마지막으로 충고하고 싶은 점은 투자가 실패로 끝난 후 사람들은 후회하고 반성하며 낙담하지만 모두 소용없다는 것이다. 일단 자산 배분을 시작하면 투자 세계가 얼마나 무질서하고 불공평하며 규칙이 없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명철하고 또 합리적인 논리에 따른다고 할지라도, 결과가 매우 나쁠 때도 있다. 이는 매우 정상적인 것이므로 반성할 필요도, 낙담할 필요도 없다. - p. 4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