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셜록 홈즈 3 - 바이올린 스승 소년 셜록 홈즈 3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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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셜록홈즈> 그 세번째 이야기 '바이올린 스승'을 만나봅니다. 부제목을 연상하여 어디쯤에서 셜록홈즈의 어린시절 음악이나 감성에 대한 창작을 이끌어줄 스승을 만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조급함은 뒤로하고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니 그 스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책 시리즈의 저자는 부제목을 연상할 수 있는 내용을 뒤에 넣어 두는듯 합니다.

 

 

 

이야기의 흐름은 1권과 2권에 이어서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셜록홈즈의 관찰력에서 추리력을 받쳐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3권에서 스승 크로는 논리적인 사고법과 추리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는데... 물론 논리적인 사고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배우게 됩니다. 가끔은 논리보다는 직감을 따르는 것이 더 낳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웁니다. 셜록홈즈가 탐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스승과 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주변의 어떤 것이라도 골라 들고 즉석에서 수업을 할 수 있었다. 또 그런 것들을 질문거리나 시험 문제 또는 논리 수수께끼를 내는 도구로 삼았다. - p. 19

 

 

 

셜록은 처음으로 논리적 사고의 한계를 깨달았다. 논리적으로 사고해도 답이 딱 하나로 떨어지는 적은 매우 드물었다. 대부분의 경우, 여러 가지 답이 가능했다. 그중 어떤 답을 고를 것인가 하는 방법은 따로 찾아내야 했다. 직감이라 불러도 좋고, 어림짐작이라해도 좋지만, 그것은 논리가 아니였다. - p.153

 

 

그림자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까? 좋지 않을까? 장,단점이 있겠지만, 셜록홈즈의 소년시절에는 그의 친구 매티는 전자에 해당한 것 같습니다. 셜록홈즈가 곤경에 빠져있을 때마다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 말은, 내가 맨날 널 곤경에서 꺼내 줘야 한다는 거야." - p.113

 

 

소년 셜록홈즈가 생각하는 위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위험을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만나봅니다. 이 짤고도 긴 문장, 길고도 짧은 문장으로 세상사람들이 셜록홈즈의 이름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그의 형도 그렇게 말하고 있답니다.

 

 

 

"이 세상 어딜 가든 위험은 늘 있을 거야. 모른 척할 수도 있고, 이불을 둘둘 말고 앉아서 피해 가려고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위험 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최악의 상황에 맞설 수도 있어. 첫 번째 선택을 한다면 언제라도 위험이 날 불시에 덮칠 거야. 두 번째 선택을 한다면 평생 어둠 속에 주저앉아 있느라 세상을 날 두고 멀리 가 버려도 모를 거야.

 

 

논리적으로 볼 때 내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험 속을 향해 가는 거야. 왜냐하면 위험에 익숙해질수록, 위험을 더 잘 다룰 수 있을 테니까." - p. 188


잠시 모험이 멈추는가 싶으면 또다른 모험을 떠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험의 장소에서 새로운 스승 루퍼스 스톤을 만납니다. 4권에서 바이올린 스승과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모험과 따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아니면 모험의 틀 안에서 전개될지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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