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 사전 - 대통령도 몰래 보는
김민찬 지음 / 미르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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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 <대통령도 몰래 보는 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사전>을 읽으면서 내내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을 다시 끌어내어 내 앞에 가져다 놓는듯한 기분이였습니다. 물론 내 맘속에서 완전히 잊혀졌다고 믿고 싶어지는 식상한 이야기도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이야기 하나, 하나가 다시금 떠오르는 것은 분명 이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일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 책은 한국 정치 풍자로 손꼽히는 <나는 꼼수다>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치, 시사의 초보자들에게 과거사(?)부터 현재의 우리네 정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초보자니 전문가니 하는 이야기 보다는 좀 더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유익하리라 봅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채워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치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아니 이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은 관심을 가진 이후에 채워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방송과 함께 이 책을 통해 어떤 시야를 갖추던간에 정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찾듯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어느 방향에서 더 낳은 길을 찾을 수 있는지 들여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 ~ 중략 ~ - p. 54

 

글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과 속뜻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것에 있어서 여러가지 갈래길을 만나는듯 합니다. 서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것을 악용하는 사례를 수없이 보는 것이 정치 세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변화가 너무 늦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국민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군주의 입장에서 보고, 군주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 p. 138

 

정치적 상상력과 독특한 발상만으로 당장 현실을 변화시킬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동기가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포기하지 말고 우리 모두가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변화는 진화하고 있고, 곧 그것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치에서도 우생순과 같은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나는 꼼수다>처럼 뛰어난 정치적 상상력과 독특한 발상으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p. 240

 

너무 꼬집어서 일까요? 수위가 너무 높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부분은 좀 더 세게 혹은 깊고, 구체적으로 다루어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총 4부에 걸쳐 52가지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알아야 할 정치 상식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되새김 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주위에 관심을 가지고,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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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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