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

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
채남수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2월

평생 건강을 생각한다면 채소를 즐겨 먹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깐 생각해보면 우리집은 정말 채소가 가득한 반찬으로 식사를 합니다. 가끔 이런 말도 하곤 합니다. "뱀 나오겠다!"라고 말입니다. 늘상 만나는 채소이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 반찬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같습니다.

<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은 채소로 가득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즐겁게 잘 먹을 수 있는 채소반찬이 부족한 우리집에도 아이들이 잘 먹는 채소반찬으로 풍성하게 채울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큰아이는 음식을 거의 대부분 가리지 않지만, 채소 중에 파프리카의 고유 향 때문에 많이 가리는데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이미 활용하고 있음에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차례를 보면 세 가지 싱싱포인트와 열 네가지 채소를 주제로 한 반찬을 순서대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열네 번째 나물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차례를 지나 첫 번째 싱싱포인트를 만나는데 '채소를 알아야 반찬이 맛있다'에서 우리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언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초보 주부나 채소 반찬이 서툰 아빠들에게 매우 유용한 그리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채소들에 대한 고르는 법과 손질, 보관법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싱싱포인트는 '소스가 있으면 요리가 쉬워진다'입니다. 채소만으로도 좋지만 지금까지 자극적인 음식에 노출된 아이와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혹은 무언가 남다른 반찬과 요리를 위해서라면 '소스'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마토소스, 칠리소스 그리고 바베큐소스 등 가정이나 식당에서 자주 만나는 열 가지 소스를 만드는 레시피도 함께하고 있으니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싱싱포인트 세 번째는 '채소 요리에는 숨기기 단계가 있다'입니다. 많은 주부들이 아이들의 음식 투정이나 가리는 반찬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많이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집에서도 아이들이 지금보다 어렸을 때 꼭, 꼭 숨겨 요리를 했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큰아이에게는 파프리카를 잘게 썰어서 다른 재료에 숨기거나 아니면 삶거나 데쳐서 준비하기도 한답니다.

일흔 두 가지의 채소 반찬과 요리를 만나보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음식들이 반찬이라기 보다는 간식거리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고, 또 어떤 음식은 메인 요리로 한끼 식사도 해결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당근주먹밥완자꼬치'와 같은 것은 나들이 때 더욱 그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맛도 영양도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찬이자 영양 간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가정.생활.요리 부분의 책을 읽다보면 나는 참으로 복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두 아이가 특별히 음식 투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아예 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큰아이는 파프리카와 같은 채소의 향에 매우 민감하고, 둘째는 큰아이에 비해 편식도 심하고 채소도 많이 가리기는 하지만 조금씩 그런 부분도 없어지는 듯 합니다.

<아이가 잘 먹는 채소반찬>으로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는 반찬과 간식이라면 편식도 싫어하는 채소도 조금씩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이 책 안에 들어있는 저자의 노하우는 배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주말을 맞아 간단하게 아이들과 반찬겸 간식을 만들어 즐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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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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