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야! 안철수?

철수야! 안 철수?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2월

  

초등학교 아니 내가 다니던 시절의 국민학교 교과서에서 수없이 들었던 그 이름을 만나보았습니다. <철수야! 안철수?>는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며 우리들에게 소통에 대해 중요한 시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소통과 나눔이라는 주제를 이 책의 두 주인공 철수와 짝꿍, 신부님으로부터 우리들에게 깨우쳐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짝꿍, 신부님의 선종으로부터 철수는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그 둘이 초등학교 시절 짝꿍이 되면서 어떻게 가깝게 지내게 되었는지, 그들이 성장하는 유년기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만나보았다기 보다는 지난 과거의 쓰라리고 아픈 역사를 픽션과 함께 들려주고 있습니다. 픽션으로 논픽션을 들려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픽션이라는 장르 속에 논픽션을 가미하여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쓰라리고 아프고 어두운 현대사를 만나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사 속에서 소통과 나눔의 부재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 확인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다만, 시기가 2012년 이라는 점에서 과연 이 책을 픽션으로만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 두 주인공 철수와 그의 짝꿍, 신부님이 누구를 이야기 하고 있는지 조금만 읽어보아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내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겠지만, 시기적으로 혹은 표현 방식으로 괜찮은 방법인지 아니면 내가 너무 민감해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아니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이 책은 픽션으로 받아들이되 그 내용은 가슴 깊이 새기고 그리고 세상 밖으로 소통과 나눔을 표출 해야 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를 이 책의 두 주인공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나눔은 자신을 나누는 거라는 점에서 시기와 그 무엇을 생각하기에 앞서 다시한번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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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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