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고물토끼

행운의 고물토끼 - 5000년의 비밀노트
조우석 외 지음, 한호진 그림 / 한언출판사 / 2011년 12월

아직 꿈이 없거나 찾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이루게 만들어 줄 행운의 법칙 7단계를 소개하는 책 <행운의 고물토끼>를 소개합니다. 이 책이 조금 남다른 것은 '사용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행서적이나 요리서적 혹은 참고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설명서를 첨부하였는데, 세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 행운아가 되고 싶은 사람만 읽을 것!
둘째.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둘 것!
세째. 읽기로 했다면 주인공이 될 것!


누구나가 행운아가 될 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하는데, 행운아가 되는 방법 혹은 행운이 따라오게 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지 아닌지 주인공 '코치'가 되어 할배나무와 고물토끼를 멘토 삼아 이 책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투덜이 스머프보다 더 투덜되는 주인공 고슴도치 '코치'는 할배나무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또다른 멘토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행운의 법칙 7단계'를 소개하고 학습시켜 줄 고물토끼 입니다. 주전자 안에서 튀어나온 토끼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클로버 오스카로스 까르비뇨또!' 라고 하는데 너무 깁니다. 그래서 그냥 '고물토끼' 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행운아'가 되는 것이 소원인 코치에게 고물토끼는 '클로버 기르는 방법'을 통해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런 준비과정을 보면 이미 그 안에 답을 찾을 것 같기도 합니다. '행운의 노트'와 '행운 다이어리'를 만나는 행운을 시작으로 코치에게 변화가 시작됩니다. 아니 할배나무와 고물토끼와의 만남 자체가 행운의 시작이였던 것 같습니다. 클로버를 기르기 위해 화분에 흙을 담는데 그 흙의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을 가지고 마음에 대한 설명은 아이들에게 쉽게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왜 행운아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묻는 고물토끼에게 코치는 제대로 된 답을 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수많은 이 시대의 어린이들이 코치와 같은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 중 수많은 사람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고물토끼는 차근 차근 알려줍니다.


"진짜 나를 알고 친해져라." - p. 59


행운 다이어리 쓰는 방법을 통해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이어리 작성법과 예시는 매우 친절하며, 적절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최근 더 자주 듣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365 Thank You>를 통해서 감사의 효과를 제대로 만났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도 그에 여섯 번째 단계에서 그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감사 효과가 여기서는 바로 행운을 부르는 행운아 일 것 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스스로 행운아라고 믿으면 그게 진짜 행운아인거야. 행운은 그런 행운아만을 찾아간다는 말씀! 알겠지?" - p. 233


책을 덮기 전 '맺는 말'을 통해 우려와 격려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리마인드 해야할 것 같고 실천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에게 실천 가능성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떤 틀에 박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좋은 씨앗으로부터 자라 튼튼한 나무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른들의 역활은 강요가 아닌 어린이들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배나무와 고물토끼처럼 말입니다.


'참 재미있었어!', '좋은 내용이네', '이게 행운아가 되는 방법이구나!'라고 생각만 하고 마지막 책장을 덮어 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고물토끼가 가르쳐 준 행운의 비밀 법칙을 여러분이 직접 실천하고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누구나 코치처럼 행복한 행운아가 도리 수 있을 거예요. - p.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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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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