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고전

365 한 줄 고전 (양장) - 내 인생을 바꾸는 나침반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12월

좋은 사람을 만나듯 좋은 글을 만난다는 것은 누구에게는 큰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 한 장의 글로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365 한줄 고전 - 내인생을 바꾸는 나침반>은 한 번에 읽어도 일년 열두 달을 쉬엄쉬엄 나눠 읽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켓 사이즈의 책 구성은 가방이나 조금 큰 주머니에 쏙 들어가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도 적당합니다.

이 책에서 다룬 동양고전은 이름만 대어도 누구나가 알만한 <논어>, <맹자>부터 일반적으로 만나기 쉽지 않은 동양고전까지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읽어보지 못한 동양고전이 더 많았답니다. 그렇지만 그 뜻과 유사한 글들은 이미 우리에게 여러형태로 만나보았던 적이 있던 내용이고, 그 내용이 책 뿐만 아니라 여러형태로 만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 년 삼백육십오일을 하나의 주제에 맞는 한자단어와 함께 뜻풀이 그리고 어디에서 발췌했는지와 한자 단어를 다시 알려주는 문장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혹은 출,퇴근 시간에 읽어도 좋지만 잠자리에 들기전 아침 눈뜨고 바로 혹은 하루를 마감하며 한, 두 페이지를 읽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가 좋은 글이고, 마음에 다가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개인적으로 좋은 글을 만나봅니다. 삼월 열여덟번째 글 '완벽한 진리는 없다'라는 글은 모든 것이 열려있다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더 마음 깊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 완벽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기는 한 것인지 아니면 무엇이 그 가까이에 있는지에 대한 것을 두루두루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한, 시월하고 열세번째 날의 '좋은 일과 나쁜 일'에서 우리가 흔히 인사하는 것들에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매일 만나는 카페 친구들과 회사 동료들에게 전하는 말씀들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것도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좋은 글들은 십이월하고 삼십일일을 마지막으로 책을 덮는듯합니다. 그런데 앞 프롤로그에서 소개했던 그 고전들을 '고전소개'라는 코너를 만들어 소개하고 있으니 좀 더 구체적으로 만나보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 많아도 내 것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겠다는 것은 우리 아들에게 물어보아도 알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아는 것을 내 것 자체로 만드는게 쉽지만은 않은 것은 아직도 부족한게 많기 때문이 아닐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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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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