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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읽었을까 - 우리 시대 10인의 멘토
홍상진 지음 / 북포스 / 2012년 1월
평점 :
<그들은 어떻게 읽었을까>를 통해 우리 시대 10인의 멘토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책을 통해 10인의 멘토를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이 책의 주인공 10인의 멘토를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10인의 멘토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름아닌 내가 지금 10인의 멘토를 저자의 책으로 알듯 저자 역시 같은 방법으로 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10인의 멘토를 만났을 뿐 아니라 책이 그들을 어떻게 이끌었고, 저자를 이끌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멘토에게서 '무모하다'는 말을 통해 나는 종종 그 말이 부정적으로만 사용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바람의 딸 '한비야'님. 그녀를 통해 그 단어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책에서는 그 무모를 수도없이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그녀의 책 일부를 발췌했는데 역시 이곳에서도 그 무모함이 이해도 가며 남다름을 알게됩니다.
'무모하다'는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 p.18
우리가 만들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네 번째 멘토 '구본형'님을 통해 상상의 팽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팽창해 나아가야할 상상의 나래는 끝이 없는 무한팽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못했다면 그 시작을 찾고 펼쳐나아가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우형님의 만화를 통해 우리가 팽창시킬 수 있는 상상의 크기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만들 수 없는 것은 오직 상상할 수 없는 것들뿐이다. - <낯선 곳에서의 아침> - p.102
한비야/고도원/신정일/구본형/장향숙/안철수/안상헌/공병호/이장우/강인선 이들 10인을 통해 인생의 기본기와 성공의 가능성을 좀 더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계발 서적들을 통해 크던 작던 내게 영향을 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가끔 책을 왜 읽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무엇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예전에 본인 역시 책을 지금처럼 만나기 전에는 그런 의문을 갖기도 했었다는 것에 새삼 새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사람과 세계를 그리고 우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고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을 만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나를 찾는 그 길에서 내가 놓쳤던 수많은 또다른 것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렇기에 나는 계속 책을 읽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서의 진정한 힘을 알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그렇기에 독서를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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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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