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 수학왕

운수대통 수학왕 ㅣ 읽기의 즐거움 5
스티브 밀스 외 지음, 최제니 옮김, 나오미양 그림 / 개암나무 / 2011년 12월

<운수대통 수학왕>은 수학과 행운을 더하고 모르는 문제를 빼면 퀴즈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책 입니다. 숫자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소년 '리로이 스톤'을 주인공으로 한 이 책은 숫자를 생각하지 않고는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없는 소년의 수학 사랑이야기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열한 살 소년 리로이 스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수에 관해서라면 자신있는, 조금은 엉뚱한 소년 입니다. 아니 자신의 나이를 설명할 때 열한 살 이라고 말하지 않고 열한 살에다가 9개월 16일 4시간하고도 41분까지 말하고자 하는 수학만 생각하는 소년입니다.

그는 남다른 일기를 씁니다. 바로 수학 일기장 입니다. 수학 일기라고 해서 사칙연산을 다루기 보다는 수에 관한 이야기와 수학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정한 단어를 숫자로 조합하여 계산하기도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색도 빨강, 파랑, 초록, 노랑 순 입니다. 영어 단어로 세 글자 Red, Blue, Green, Yellow 순으로 세 글자부터 여섯 글자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엉뚱한 그가 어느날 학교를 대표해서 퀴즈 대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학생들 모두 조금은 어리둥절 한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엉뚱한 소년이 퀴즈 대회에 나가게 되었을까 궁금해 집니다.

퀴즈 대회 당일 연습 시간에 그가 보여준 퀴즈 실력을 보면서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교장 선생님은 그의 행동이 밤에 진짜 대회 때를 대비한 전략이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나처럼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집니다.

퀴즈 대회가 시작되고, 자기 소개와 함께 그는 퀴즈를 풀어나갑니다. 첫 번째 문제를 틀리고 긴장을 하는데, 앞으로 남은 문제를 잘 풀어나갈지 궁금해 집니다. 그리고 잘 풀어나간다면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요? 그런데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운수대통'이 그와 함께 했을까요?

책 중간 중간 재미있는 수학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미국와 영국이 같은 단어를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것이 수학에서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미난 수학 수수께끼와 곱셈은 잠깐 책 읽기를 멈추고 시도해 보면 재미난 현상을 발견 할 수 있는데, 참 신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수학적 트릭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계산기와 영어 단어와의 관계를 통해 숫자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376006 ?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책에서 정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도 이 책을 읽다보면 수학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그렇지만, 잠시 생각을 바꿔 수학과 친해져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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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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