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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와 지구 ㅣ 과학동아 스페셜
과학동아 편집부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8월
구판절판
과학동아북스에서 융합형 과학교과서로 제작된 '과학동아 스페셜' 중 어제 리뷰로 올린 <빅뱅과 우주>에 이어 오늘은 <태양계와 지구>를 올려봅니다. 이 교과서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태양계의 사진은 백과 사전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교과서라는 이름보다는 과학 잡지 혹은 과학 교양서로 불리우는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교과서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기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빅뱅과 우주>에 이어지는 내용은 태양의 형성에서 태양계의 식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태양계의 소개를 하는데 문뜩 우리집 식구들을 이처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위성과 소행성도 빼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는데 달 그리고 목성과 토성의 위성들은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퇴출된 명왕성에서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이야기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로 독자들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태양계 형성에 대한 과학 이론을 외울수는 없겠지만 물 흐르듯 보며 읽어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태양계 형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통일되지 않아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의 과학 이론 중 가장 가까운 이론을 설명하고 있어 교양을 쌓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태양계 탐사선과 각 행성에 대한 신화의 접목은 신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태양계와 지구>에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태양계 최후의 날'과 '제2의 태양계는 있을까' 였습니다. 다만, 최후의 날이 분량이 조금 적었던게 아쉬웠다면 아쉬웠습니다. '지구 증발'이라는 단어에 호기심과 과연? 이라는 생각이 한참을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아니 정말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 '제2의 태양계'를 멀지 않은 시기에 찾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주에서 지구만이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는 것에는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신화나 터무니 이야기로 빠지고 싶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찾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수 많은 사진과 함께한 우주의 탄생 빅뱅으로 부터 태양계의 행성들 그리고 소행성와 신화를 함께 보고 읽다보니 생각보다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험을 앞둔 학생이라면 결코 가볍게만 읽을 수는 없었겠지만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우주 교양도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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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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