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길거리 간식

엄마표 길거리 간식 - 안심 재료로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만들기
이미영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 간식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떡뽁이, 떡꼬치, 핫도그, 닭꼬치 등등 길거리 간식의 진화는 시대에 따라 그 맛과 모양도 변화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어렸을 때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우리 아이들에게는 좀 더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주고 싶은게 부모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엄마표 길거리 간식>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보았을 간식거리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책에 포함된 간식들은 대부분 아빠들의 술안주(?)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3개의 파트로 구성되었고 후식과 음료도 함께 선보이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그리고 시간에 따라 함께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요리에 관한 책입니다. 그래서 간식을 만드는데 기본적인 도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이라고 했지만 모두 있으면 편리하고 좋지만 없어도 되는 기구도 종종 보입니다. 음식을 만들다보면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나름의 음식철학으로 도구를 사용하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간식의 맛과 모양을 살리는 아이디어 제품들은 마트나 길거리 간식을 먹을 때면 이쁘다? 라고 생각했던 모양을 내는데 사용하는 기구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엄마표 간식을 위한 좋은 재료도 소개하고 있고, 요리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항목도 빼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받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는데 지난 토요일 당직부터 시작하여 같은 날 밤과 어제 밤 장례식장을 다녀야 했고, 또 개인적인 취향으로 조조와 심야 영화 관람으로 쓰러져 있어 직접 만들지 못했답니다. 그러는 사이 가족과 아이들이 만들고 싶었던 것을 먼저 만들었다고 합니다.

책 받자마자 큰아이는 최소 10개 이상 만들어 먹자고 난리였고, 작은 아이는 입맛이 조금 짧고, 까다로운 관계로 3가지 정도로 압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치킨핑거'였고, 어제 잠을 자고 일어나니 벌써 만들어서 함께 먹자고 깨우는 것이였습니다.

보통 뛰김으로 먹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조립법에 따라 준비하여 오븐에 구웠다고 합니다. 함께 먹는 내내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했는데 어찌나 담백하고 맛이 좋던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만드는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더군다나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큰아이 사진도 함께 올리려다 너무 많은 사진을 올리는 것 같아 생략하고 배려심 많고 이쁜 둘째 아이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깍쟁이에다 음식이 맛있어도 입이 짧아 많이 먹지 않는 아이인데 오빠하고 직접 만든 간식이라 그런지 꽤 많이 먹었답니다.

이번 연휴가 정말 긴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영화 관람을 빼더라도 이틀간의 장례식장 조문과 함께 잠 속에 빠져 있는 시간이 많아 직접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요리에 관한 책이 있을 때마다 만들고 새로운 퓨전 음식에 도전을 해보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자주 이 책을 활용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 가족이 아이들과 떡꼬치를 준비한다며 시작하려고 합니다. 얼른 마무리하고 함께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꼬치 제품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책을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원래 음식 솜씨가 좋은 가족이 그래도 처음에는 정식으로 시작을 해야 한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연휴를 통해 많은 것들을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제부터 하나, 둘 아이들과 간식 시간을 자주 가져볼까 합니다. <엄마표 길거리 간식>을 통해 '아빠표 간식'도 나름 괜찮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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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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