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즈의 약속 - 이태석 신부 이야기 담쟁이 문고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 책 <톤즈의 약속>은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 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설 형식으로 쉽게 읽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배경은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가 실천하고자 했던 사랑과 소년병사 마뉴와의 약속 그리고 수단, 톤즈와의 약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년병사 마뉴와 쫄리 이태석 신부의 첫 만남은 일반적으로 불행이라고 말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태석 신부는 이를 자신이 해야할 사랑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거의 죽어가는 너무 어린 군인 마뉴의 가슴에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마음의 병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얼굴로 웃는 이태석 신부를 통해 마뉴의 행동은 극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총보다 강한 것! 그것이 무엇일까요? 총을 녹이면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것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뉴의 변화는 이태석 신부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진행되지만, 표현의 방식은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소년과 같습니다. 엄마를 떠나보내게 만든 세상에 대한 증오와 사람을 믿지 못하는 마뉴의 마음은 조금씩 이태석 신부의 사랑의 빛을 받고 있습니다.

 

 



 

 

딩카족의 전사. 마뉴의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올 때면 어찌해야 할지 모릅니다. 이태석 신부는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스스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길은 하나가 아니며 누구나 그 길을 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도 한때는 그런 줄만 알았지. 의사가 내 길인 줄로만 알았으니까. 신부가 되어서도 수단에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

 "길은 하나가 아니라는 걸 너도 깨달았으면 좋겠구나." - p. 84

 

 

 "신부님은 뭐 하러 이런 데 왔어요?"

 마뉴가 물었다.

 "이런 데라니?"

 "후지잖아요. 가난하고..... 위험하고.... 더럽고..... 덮고..... 그리고 슬프고....."

 신부님은 잠시 먼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마음이 시켜서." - p. 121

 


 

 

 

이 책을 통해 수단이 우리나라와 같이 북수단과 남수단으로 분단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이유가 종교문제와 석유를 둘러싼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들만의 문제가 아님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태석 신부를 통해 약속을 그리고 사랑을 보여주고자 한 것 같습니다.

 

이태석 신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와 그에 관한 책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태석 신부의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는 많이 출판물들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한 사람으로 그의 사랑에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울지마 톤즈>를 통해 알게된 그의 사랑을 지난 7월 이태석 신부의 출생과 그의 삶에 관한 책 <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를 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톤즈의 약속>를 읽고 이 글을 작성합니다.

 

 



 

 

**************************************************************************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