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철학자의 파이프와 파리아의 파이프 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5
자끄 앙리 베르나뎅 드 생 피에르 지음, 최복현 옮김 / 와우라이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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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서는 <해설이 있는 철학자와 파리아의 파이프>입니다. 이 시리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명작에 대해 최복현님이 해설을 덫붙여 조금 더 쉽게 명작을 깊이 있게 읽어볼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철학자와 파리아 입니다. 파리아란? 힌두교도들의 네 개의 계급으로 정해져 있는 계급 이외의 계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하의 사람 혹은 짐승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 계층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두 주인공의 파이프를 나타내듯 결말은 이미 짐작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철학자는 세 가지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진정한 진리를 찾아 인도의 현자를 찾지만 결코 그 답을 얻지 못하는 철학자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어떻게 해야 진리를 구할 수 있는지? 두 번째, 과연 어디서 그 진리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진리를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 p. 58

 

진리는 어떤 사람들에게 관습이 될 때 불행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이는 본문에서 힌두교의 네 개의 계급과 이 이하의 파리아를 대하는 장면에서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진리라고 하는 것이 계급이 높다고 하여 나오는 것은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불행한 과거로 부터 진리를 배우고, 그 배경에는 자연이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진리를 찾는데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진리는 사람과 자연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진리는 아름답고 긍정적인 사람들에게만 통하기에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진리와 진실은 귀한 보석과 같다고 하는데 앞에서 말한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귀한 손님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주인공은 계층은 다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실을 향한 두사람은 진정한 벗 이상의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파이프의 전달로 서로를 기억하고자 했습니다. 진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철학자 역시 그러한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리는 오직 파리아의 초가집에서만 볼 수 있었던 철학자는 세 가지 진리와 함께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남자는 착한 여자하고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 p. 134

 

이는 여자에게도 마찮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바라고 있는 것 이상으로 상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진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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