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일취월장 - 나날이 성장하는 나를 위한 그 한마디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2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날로 새롭고 또 달로 나아지기 위한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공병호의 일취월장>으로 시대는 바뀌어도 대부분의 진리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감가는 내용으로 성공과 행복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뉜 차례에서는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푸른 열정이 숲을 이룰 수 있도록', '마침내 더 단단하고 더 깊어지기 위해', '날로 새롭고 달로 나아져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책을 통해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을 이루고 그 달이 모여 계절을 이루고 해가 가는 것을 제목과 차례를 통해 삶을 옅보듯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나은 나 자신을 위한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 자신의 서재에서 뽑은 책들에서 주옥같은  문장을 자신의 생각을 불어넣어 책을 읽는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자신의 생각만 담은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묻기도 합니다.

 

좋은 글들을 모아놓은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에서도 행복과 사랑 그리고 일과 인생에 대해 반복적인 이야기를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한, 두번 이상씩 들어보기도 했고, 가끔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그 안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하지 않나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줄 것인가? - p.96'라는 글이 다른 마음가짐을 갖는 글 중에서도 내게는 가장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 이긴단다."라는 마지막 문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를, 우리가 마음속에는 이미 알고 있지만 그냥 잊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였습니다.

 

어느 한 순간의 선택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모든 것들이 '어느 늑대에게 먹이를 줄 것인가?'하는 선택의 연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도 그때 그때 작성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종종 주중에 읽었던 책을 주말에 몰아서 쓰게 되는 것도 어쩌면 이 늑대의 먹이를 주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언제가 가족과 큰아이가 나에게 왜 책을 읽고 서평을 쓰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또 주위에 있는 분들중에서는 왜 책을 자주 읽냐고 물었습니다. 그 답을 나름대로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글에서 빌려온다면 '전체를 보는 눈 - p.186'에서 '나이가 드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일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닐까요?'라는 부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게 있어 멈춘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것 입니다.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서평을 쓰는 것은 무언가를 남기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그 안에서 아무리 작은 깨달음이라도 얻고 반복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삶을 이끈 세 가지 - p.228'에서 저자 공병호의 열정 세가지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 '행함에 대한 열망', '탁우러함에 대한 열망'이라고 합니다.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본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는 행함이 뒤따라야만 하겠지만 말입니다.

 

오늘과 내일 틈틈이 또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여러가지 일을 하겠지만 모두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조금이 시간도 허투로 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이들처럼 분, 초를 나눠가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모두 소중하기에 그 시간을 잘 사용하고자 합니다.

 

날로 새롭고 또 달로 나아지고자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나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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