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의 발견 - 내 안에 잠재된 기질.성격.재능에 관한 비밀
제롬 케이건 지음, 김병화 옮김 / 시공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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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잠재된 기질과 성격 그리고 재능에 관한 비밀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책 <성격의 발견>은 하버드대 제롬 케이건 교수의 성격 형성 보고서 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발달심리학자로 현 시대에 가장 영향력있는 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만나왔던 심리학자의 책과는 또다른 재미와 지식을 만나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1장 '성격은 어떻게 형성될까?'를 시작으로 '타고난 기질과 성격 변화', '가정과 환경이 주는 영향', '남자와 여자는 왜 다른가?', '성격, 기질, 민족성', '나를 사로잡는 불안과 우울증의 실체' 그리고 마지막으로 7장 우리는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의 순서로 저자만의 심리학적 접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격 형생에서 변화 그리고 주변의 영향으로 남과 여의 차이점과 성격, 기질 그리고 그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민족성까지 성격에 관한 보고서를 읽어나가다보면 불안과 우울증이라고하는 떨어질 수 없는 두가지 형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7장을 통해 이미 우리가 알고 있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진리를 다시하번 깨닫게 됩니다. '똑같은 성격은 단 하나도 없다' 라는 진리는 유전자를 복제한다고 해도 결코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에 대해 혹은 가족 구성원의 성격과 재능 그리고 기질에 대해 알것 같기도 하지만 알면 알수록 더 모르는 세계를 조금은 더 가깝게 알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결코 쉽게 느껴지지는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성격형성에 대해 가정과 환경이 주는 영향과 변화가 적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 그리고 깊이 있는 내용에서는 한참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떠한 행동에는 그 이유가 분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있는 행동에는 결과가 항상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성격과 기질 그리고 재능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덮고서도 다른 책에서 받는 확실함이나 믿음은 많이 부족한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내가 납득하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내용이 꽤나 많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읽기에 어렵게 느끼는 책을 만나면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무척이나 헤메이고 정체되어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멍한 시선을 둔채 공상에 빠져 책의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데 이 책이 내게는 나름 어려웠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비슷하지만 또 그렇게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면 이번보다는 좀 쉽고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을 두고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똑같은 성격, 똑같은 기질과 재능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것에는 저자의 말씀씀이 가장 쉽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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