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주는 위안
피에르 슐츠 지음, 허봉금 옮김 / 초록나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반려견과 소통하는 행복심리학 <개가 주는 위안>을 통해 개와 함께 살아가고, 살아 갈 사람들을 위한 소통 심리학을 만나보았습니다. 현대인들은 사람들과의 소통에 너무나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여 사람보다는 다른 소통의 길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반려동물 중에서도 이 책 <개가 주는 위안>은 제목 처럼 애완동물을 넘어 반려동물 그 중에서도 반려견과의 소통을 다룬 행복심리학 책 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애완동물을 키워 보았을 것 입니다. 그리고 아직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았다면 마음의 위안와 치유를 위해 만나 보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과학과 문학 그리고 유머를 담아 독자들이 쉽게 반려견과 소통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썼다고 합니다. 첫 번째 챕터의 '개의 매력'을 시작으로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 그리고 아홉 번째 챕터의 '개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을 끝으로 개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고,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은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챕터 중에서도 '단순함에 끌림'과 '거울 같은 행동에 끌림'을 읽어나가면서 인간이 개와 가까워 지고, 앞으로도 더욱 가깝게 지낼 수 밖에 없는 부분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두가지 끌림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개와 가깝게 만들고 있지만 '거울처럼 행동한다'라는 말은 인간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게 만들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개는 상대방의 거울처럼 행동한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개와 마주친 사람도, 단순한 수준에서, 거울 같은 행동을 한다. - p. 047 '거울 같은 행동에 끌림

 



 

 

 

이 책에는 과학적인 진실과 소설과 같은 상상력을 포함한 이야기들로 개에 대한 친근감과 또다른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의 정신세계를 들여다 볼 때는 어디까지가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인가 생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지 그 감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개와의 감성과 애착을 이용한 치료법과 같은 좋은 점을 만나 볼 수도 있고, 공원과 같은 공공장소에 함께 다니면서 겪게되는 불편함을 통해 좋지 않은 점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점과 그렇지 못한 점은 현실적인 문제와 애착 관계에서도 관련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개의 진화 과정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만나볼 수 있는데 종교와 진화론에 관한 부분을 설명할 때는 작은 미소를 띄우게도 만듭니다. 또한, 문화의 패러다임 파트를 읽을 때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기도하면서 정말 비슷한 소재들의 영화가 있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개가 우리에게 주는 위안이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분명 그 안에서 위안을 받는 것은 사실일 것 입니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종교를 넘어 서로에게 필요함을 이미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야생동물에서 애완동물로 그리고 이제 반려견으로서 개는 행복 그 이상의 에너지를 주는 친구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그 친구를 좀 더 잘 알 수 있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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