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 Part 3. 인생 후반전편 ㅣ 가슴이 시키는 일 3
전영철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5월

<가슴이 시키는 일> Part 3은 인생 후반전을 위한 40대를 위한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은 '마흔' 혹은 '불혹'의 나이로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 주위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위를 둘러 볼 수 있는 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잠시 쉬며 그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 사회 생활 그리고 집안에서 모든 행동에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었던 것이 였던가 생각해 봅니다. 부정할 수 없지만 꼭 그렇지만은 아니였다고 애써 나 자신과의 합리화에 화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40대 칭찬에 대한 글은 지금까지 보여지는 것에서 내안에 있는 자아의 인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칭찬, 인정이라는 것을 얼마나 채워야 만족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처럼 끝이 없는 것인지 한살, 한살 나나이라고 하는 시간이 채워질수록 안정된 마음을 얻고 싶은데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40년 혹은 그 이상이라는 삶을 통해 꼭 배우지 않아도 생활을 통해 터득하는 것이 많습니다. 수많은 격언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하루, 하루 많은 것들을 다시 배우고 배웠던 내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40대의 꿈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이 분명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나 스스로 현실의 속박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분명 내 가슴이 시키는 일과 일치하는 그 어떤 일이 책에도 분명 그 흔적을 남겼을 것 같아서 입니다.

아래 일화 소개의 글은 정체성에 대해 잘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와 벌레의 비유한 이 이야기는 얼마전 예능 TV에서도 한 교수가 자신의 생각을 공무원처럼 이야기 했습니다. 생각과 의견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럴수 있다고 생각도 들지만, 공중파 TV에서 교수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분이 '정체성'에 대한 부분까지 언급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이처럼 상황은 다를 수 있고 다르게 바꿀 수 있다면 나의 정체성이 어디에 머무느냐가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아니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부터라도 귀기울여 들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가슴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의 절반이 마흔이라고 하고, 세상이 바뀌고,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그 절반은 자꾸 높아져만가고 있는데 진정 나의 가슴이 시키는 일이 무엇인지 뒤돌아 보는 것으로 끝맺지 않고 차근 차근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가 준비가 되어야만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