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기의 행복한 도시락 -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점심시간
남은주 지음 / 미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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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이라는 근사한 이름의 책을 만났습니다. <우사기의 행복한 도시락>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점심시간을 맛보여 주고 있습니다. 쉽고 간편한 도시락 레시피 217가지를 차근 차근 들여다 보며 하나, 둘 직접 만들어 보는 즐거움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몇마디 대화로도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일본어로 '토끼'라는 뜻의 우사기는 식공간코디네이터 남은주님의 닉네임 이라고 합니다. 애써 꾸미지 않아도 사랑이 가득 담긴 소담한 도시락을 맛 볼 수 있는 행복한 점심시간이 떠오릅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217가지 레시피를 모두 따라하려면 멀어도 한참 멀었겠지만 차근 차근 만나본다면 음식 사랑이 곧 내사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노하우도 전수해 주고 있답니다. 쉽고 간단하게 도시락 싸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10가지 노하우와 3가지 주의할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고 하는데, 도시락을 예쁘게 담는 방법 10가지와 담는 순서도 있다는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처럼 도시락이라고 그냥 막 담는 사람에게는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보여지는 부분에도 조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식재료의 컬러 밸런스가 식욕을 돋구기도 한다는데 미적 감각이 없는 내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숙제이자 고민 거리인 것이 분명합니다.  도시락통과 포장 재료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은 음식이겠지만 이와 함께 어울리는 도시락통이 있다면 도시락이 더 사랑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이 책을 통해 간단히 시도해 본 몇가지만 보자면, '동글동글 차분한 애호박전 도시락(p.104~105)'에서는 메인 메뉴는 제외하고 사이드메뉴인 '브로콜리 깨무침'을 쏘옥 빼내고, '달짝지근한 유부로 맛을 내요 유부초밥 도시락(p.188~189)'에서는 메인 요리인 유부초밥을 그리고 끝으로 스페셜 페이지 중에서 '도시락의 꽃, 주먹밥 퍼레이드(p.192~195)'에서는 우사기가 제안하는 주먹밥을 살짝 바꾸어 나만의 퓨전으로 재탄생 시킨 주먹밥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모양을 내는 것은 나의 능력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한번, 두번 하다보면 분명 그 실력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메인 메뉴의 레시피와 사이드메뉴의 레시피를 적절히 빼고 넣으면 도시락이 아니란 손님 접대나 나들이 그리고 집안에서 평소 즐기는 음식으로도 아니 그 이상의 음식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음식과 도시락에 관한 TIP을 얻을 수 있으니 이점도 놓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책 끝부분의 스페셜 페이지를 통해 더 다양한 도시락과 음식 세상을 웹에서 만날 수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생각말고 일단 있는 재료를 가지고 책을 참고하여 따라하고 변화하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나처럼 컬러풀하지 않아도 도시락통이 조금 밉상이여도 사랑이 담겼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떠세요? 이번 주말 도시락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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