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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위험한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은 과거 그 어느때에나 존재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존재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가장 크게 이슈화 되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 역시 항상 위험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면 진실을 밝혀야 하는 곳이 오히려 비밀의 몇몇 언론과 상위 몇 % 내의 사람들만이 공유하고 있다면 이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위키리크스>를 만났다. <위키리크스>라고 하면 폭로 사이트로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 일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 사이트가 행한 업적(?)도 많이 알 것이고 어쩌면 변화를 이끄는 그룹이라고 해도 맞을 것 같다. 얼마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또 하나의 폭로로 <위키리크스>는 그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율리우스 베어 은행의 폭로를 시작으로 (물론 그 이전에도 그들의 일은 진행형 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세상의 이목을 끌게 되었고 이제는 물질적 힘이 아닌 정보, 지식의 힘으로 또 다른 권력을 행사하는 그룹을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나와 같은 일반인(?)은 <위키리크스>가 무엇을 폭로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어서 인지 그렇게 와 닫지는 않지만 분명 그들의 폭로는 세상을 바꿀만한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언론의 자유에는 번호가 있다. 88.80.13.160" 이것이 언론의 자유 번호라고 하는 <위키리크스>의 도메인 주소로 CBS뉴스의 헤드라인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언론의 자유라고 했지만 그 힘이 한 곳에만 있다면 혹은 몇몇 힘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와 그들에게만 있다면 그것이 과연 언론의 자유일까?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인 것 같다.

- p.43
74페이지 상단을 읽다보면 독일 제약회사와 의사들의 리베이트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이를 폭로했던 것이 2009년 <위키리크스>의 베스트 폭로로 뽑힌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통해 느낀것이 있다면 몇해 전부터 우리나라에 불어오던 일명 '쌍벌죄'라고 하는 부분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제약회사와 의사들 사이에 뇌물 혹은 리베이트에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폭로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저자가 이 책 <위키리크스>를 통해 그들이 지켜야 할 것들이 과연 얼만큼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이 안고 있는 사회적 결점을 말이다. 물론 폭로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성숙한 사회 혹은 세상의 변화를 위해 폭로를 한다고 하지만 그 안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 p.202
개인이나 사회, 그 어떤 구성원이라도 원칙은 있어야 한다. <위키리크스>의 원칙 중에서 내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부분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책에만 의존해서 일지는 모르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러한 원칙이 결국 또다른 권력을 향한 그들만의 원칙을 우회하거나 혹은 변칙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우리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두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당연히 공개해야 한다!"
- 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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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의 줄리언 어산지와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도 옅볼 수 있다. 아니 다니엘 입장에서의 책이다 보니 줄리언 어산지의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100%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척이나 중립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그것이 오히려 갈등의 입장을 합리화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내가 좀 이상한 것인가? 하여튼 <위키리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인데 불구하고 두사람의 갈등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되어버린 것 같다.
<위키리크스>의 사이트 운영과 중단 등 일연의 사건들을 통해 줄리언과 다니엘이 갈등은 어쩌면 큰 권력을 나눌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은 이것이 권력이라고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이것이 오픈리크스의 탄생을 불러오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책을 읽었지만 그 깊이있는 생각은 솔직히 말해 어디까지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과연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모두가 알아야 할 정보인가? 아니면 힘의 균형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