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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 경제학 - 정체성이 직업.소득.행복을 결정한다
조지 애커로프 & 레이첼 크렌턴 지음, 안기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 <아이덴티티 경제학>에서 말하고자 함은 184페이지에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정체성 경제학 입문서라고 말하고 있다. 경제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석이 없더라도 읽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 것도 맞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최근 이야기 형태의 입문서들이 많이 출판된 상황에서 본다면 일반인에게는 쉽게만 생각되지는 않는다. 특히 나에게 있어 이해하면서 넘어가는데에는 다른 책보다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 이유중에 하나를 뽑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경제학 입문서라고는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정체성을 도입했다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정체성 경제학의 입문서로, 가장 간단하게 정체성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리는 앞서 정체성 이론의 과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정체성의 작용을 설명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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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경제학에 취향은 사회적 맥락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또한, 취향은 규범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이중에서도 성은 정체성과 규범을 가장 분명하게 표현하는 요소라고 한다. 이 책은 이를 포함하여 인종과 직장, 가정과 학교에서 그 정체성으로 인한 경제학을 여러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있다. 이렇게 언급된 것들에 대해 상호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은 꼭 경제학이 아니더라도 알 수 있다.
인종과 회사, 학교의 사례를 들어가며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사이에서 정체성과 인센티브 시스템에 관한 내용들은 정체성 경제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쉽게 작서되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말해 내게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게 현실이다. 그러나 각각의 사람들의 정체성을 이용 혹은 적용하여 접근한다면 자발적인 인사이더를 생산(?)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다각도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조금 더 쉽게 접근 한다면 140~141페이지의 성 규범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남녀의 일이 구분되었다라고 생각하는 정체성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전통적인 역할에 머문다는 설명과 함께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남평의 평균 주당 근무시간과 가사분담의 형태를 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정체성이 가지는 불균형이 시대가 변함에 따라 불균형이 형태도 바뀌고 있다. 하지만 그 불균형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짧은 생각이기는 하지만 불가능 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만든다. 물론 시대가 정체성의 진화로 변화하고 있지만 말이다.
정체성의 변화에 대해서 일부 유형은 영구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영구적인 것은 최저 빈도라 하여 인종과 성(性) 처럼 거의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낮은 빈도에 대해서는 세례, 신앙고백, 결혼식 등 살아가면서 일부 변화할 수 있는 특징을 포함하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높은 빈도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들을 활용한다면 정체성의 접근을 조금은 다가서기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체성을 무시하고 업무를 준다면 무의미한 삶을 위해 아웃사이더가 될 뿐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막연하게 일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잘할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노력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정체성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집안의 생활에 대해서도 개개인의 정체성을 인정한다면 집안 분위기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조직, 학교, 성별, 인종 등 사회적 지위에 따라 달랒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비경제적 선택과 결정의 순간들! - 뒷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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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문과 '정체성 경제학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아~ 그런가?... 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가 쉽지 않은 벽에 부디쳤다. 끝까지 읽고 다시한번 서문과 '정체성 경제학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나서야 아~.... 그렇군... 그래... 그런거야.... 머리속에 생각은 가득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