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멜과 초콜릿으로 만든 과자 다카코의 달콤한 디저트 이야기 1
이나다 다카코 지음, 은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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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아이들은 심심하다고 투정을 부리는 주말이다. 그렇다고 맘놓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은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직접 만들어 본 것은 몇가지 없다. 간식 잘 만드는 애인을 만날수도 없고... 참으로 안타까운 주말이다. 그럼 애인을 만나 보면 될 것 같다. 그래 만나보자. 달콤함이라는 애인에게 마음을 빼앗겨 보면 어떨까? 그것도 34가지 방법으로 사랑에 빠진다면 그 사랑이 달콤하지 않을까?



<캐러멜과 초콜릿으로 만든 과자>를 이번 주말 애인으로 두면 어떨까?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특별함을 가진 캐러멜과 초콜릿을 이용한 간식은 아이들 건강뿐만 아니라 만드는 재미도 솔~솔~ 할테니까 말이다.



지금까지 캐러멜이나 초콜릿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유가 많겠지만 이제 그것은 과거의 그때 그시절로 남겨두고 한번 시도해 보자!!! 나는 캐러멜은 아직이고 초콜릿이나 퓨전 간식은 좀 만들어 봤는데 아이들은 맛도 맛이지만 함께 참여하는 그 시간을 좋아한다는 것! 그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아, 물론 맛도 좋아야 겠지만 말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먹고싶은 과자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캐러멜 과자, 초콜릿 과자 그리고 같은 과자이지만 캐러멜과 초콜릿 두가지 재료로 만드는 맛대 맛을 느낄 수 있다.


책을 펼쳐 읽다보면 당장 만들어 먹고 싶다. 그렇지만 잠시 잠깐! 그래도 차근차근 한번 쭈~욱 끝까지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런데... 캐러멜과 사랑에 빠져 버릴지도 모른다. 내게도 애인(?)이 생기는 것일까? 난 초콜릿도 좋은데 그럼 애인을 몇을 두어야 하는 것일까?



우선 캐러멜을 만들어 보자구. 기본 도구는 무척 간단하게 아마도 계량컵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있을 것이고, 계량컵도 준비되면 더 좋을 것 같다. 기본 재료는 이미 있거나 마트나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다.

준비가 됐다면 캐러멜크림을 직접 만들어보자. 앞에서 언급한 기본재료와 기본 도구만 있으면 끝! 아~ 여기까지는 정말 쉬운데... 음 나같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다!!! 그런데 기본 도구와 재료를 준비하기 힘들거나 시간이 없다면 걱정할 것 없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도 알려주고 있다. 소스 타입, 시럽 타입이 있으니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타입과 만들 과자를 생각하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캐러멜로 만드는 과자는 일단 패스하고 시중에 나와있는 과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 맛있겠다. 나처럼 달콤한 맛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유혹에서 벗어나기 너무 힘들다. 이것은 살인적 유혹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10가지 캐러멜 과자를 넘겨 우순 초콜릿 과자를 만나보자.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빈도 만나보고 제과제빵용 초콜릿인 초콜릿바와 태블릿 초콜릿도 만나면서 이 제품들이 쓰임새도 미리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짧지만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초콜릿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나와같이 달콤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아마 그 치명적인 달콤함에 숨이 넘어가 버릴지도 모른다. 아이들보다 내가 더 초콜릿을 사랑하니 큰 일 중에 큰 일이다.


과자에 사용되는 카카오파우더와 카카오, 초코칩 그리고 시럽과 소스, 리큐어와 장식용 초콜릿을 살펴볼 수 있다.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하나씩 모두 먹어보고 싶다. 아 그러면 칼로리가 이 몸을 넘어설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에 있는 재료는 이중에 몇가지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집에서 만드는데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사실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있는 것만으로도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욕심은 조금만 부리고 천천히 늘려보기로 한다.


이제 초콜릿을 녹여보자. 녹이는 방법은 우리집에서 하는 방법과 거의 차이가 없다. 전자레인지로도 가스레인지로도 가능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초콜릿을 잘게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쓸때 없는데 시간과 힘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걱정 안해도 된다. 책에 너무나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초콜릿 보관법과 초콜릿을 이용한 음료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우리집에서는 과자로만 만들었던 것 같다. 아니다. 케익도 만들었었다. 물론 이 책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보게 되었다면 좀 더 색다른 과자들도 만들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라도 더 맛나고 달콤한 과자를 만날 수 있으니 그런 걱정은 버리겠다.


캐러멜과 초콜릿으로 같은 과자를 만드는 것을 보여준다. 맛은 다를 것이다. 달콤함도 다를 것이다. 재미있다. 우리 곁에 이러한 달콤함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쁘다. 입안에 들어가면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시폰... 쉬폰 케익에 도전해봐야 할 것 같다. 그것도 두가지 맛을 한꺼번에 도전해서 각각 맛을 보는 즐거움이 벌써부터 나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 부드럽고 달콤해~~~


달콤함을 즐기는 34가지 방법을 만나보았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내가 다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책보다 까다로운 것도 있고 반대로 너무나 쉬운 것도 있다. 그렇지만 두고 두고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나에게 큰 행복은 없지만 이처럼 소소한 행복이 나를 살아가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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