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100배 즐기기 - 2011~2012년 최신판 100배 즐기기
한혜원.성희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구판절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내 맘 속의 모든 것을 던져버려도 좋고 내려놓아도 좋을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현실의 접근은 언제쯤 이루어 질 것인가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직접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해 대리만족으로 그 맘을 달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나 책을 좋아하고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훌쩍 떠나고 싶었던 곳은 푸껫이였습니다. 누구는 푸껫을 신혼여행 이나 여름 휴가로 혹은 가족여행으로 다녀왔거나 다녀오다고 하는데 아직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까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있는 해외 출장은 내가 임의로 떠날 수 있거나 내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쉽지만 우선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다시 한번 맞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푸껫 100배 즐기기>는 출판사 랜덤의 <100배 시리즈> 중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한 내용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우선 일러두기를 펼쳐보면 시리즈의 공통점으로 알 수 있듯이 이 책을 얼마큼 효율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지 파트 요약을 통해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이미 여행서적을 많이 보았거나 자주 여행을 다녀보았다면 그냥 넘어가도 좋겠지만 여행을 자주 접하지 못했던 분이나 첫 여행인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지침일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서적들의 공통된 내용과 <100배 시리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 하나 가득 들어차 있지만 여행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본인에게는 목차와 일러두기를 읽고 바로 펼쳐보이는 곳이 바로 '먹거리'에 관련된 페이지 입니다. 각 지역별로 먹거리에 대해 설명도 좋지만 이왕 이면 <100배 시리즈>의 특징인 '테마별 가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과 과일'은 내게 현지에서 먹는 즐거움과 각 지역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떠나고자 하는 곳의 전체적인 윤곽을 알면 방향감각도 대략적으로 감이 오고 오고 가는 방향에 따라 눈여겨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고 생각하여 항상 전도 혹은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먹거리' 부분 이후에 살펴보게 됩니다. 또한 내게 어느 정도의 일정이 가능한가에 따라 어느 곳부터 어느 곳까지 갈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곳에서는 여행 서적에서 제일 처음과 두번째 설명하는 장소 위주로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 도우미가 함께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문안하거나 누구에게나 만족을 주는 곳을 앞부분에 나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역시 '빠똥'과 '까론'에 50여 페이지와 30여 페이지를 할애 할 정도이니 어쩌면 푸껫 여행에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여행할 곳을 '빠똥'으로 정하였습니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곳! 푸껫 여행의 시작점! 등등 '빠똥'에 대해 공항에서 미니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회화가 가능하다면 숙소 픽업 서비스를 이요하는 것도 매우 용이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출장 때 종종 숙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하는데 여행에서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똥에서는 아니 푸껫에서는 '비치'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수영을 하던 썬탠을 하던 바다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푸껫의 비치'가 아니던가. 역시 먹을 거리는 나와같은 사람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각종 먹거리가 많지만 아쉽게도 푸켓 중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서 일까 음식값도 다른 곳보다 보싸다고 하니 이점은 참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치안 문제인데 대체로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어느나라에나 있는 소매치기와 사기꾼들에게 주의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똥의 밤'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팁을 안내해 주고 있으니 밤거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빠똥'의 유혹하는 낮과 밤을 즐겼다면 이제 조금 내려와서 '까론'으로 가볼까 합니다. '빠똥'에 비해 유흥업소가 조금 적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양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합니다. 역시 시작은 '까론 비치'를 거론합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조용하고 평화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빠똥' 혹은 푸껫의 전반적인 즐길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똥', '까론' 그리고 '푸껫타운'을 포함하여 주요 여행지 9곳을 소개하고 이후 '푸껫의 기타 지역'을 소개하며 푸껫을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징에 맞는 여행가이드를 읽어나가면 자신의 색깔에 마추어 여행을 할 수 있는 나침판을 갖게 될 것 입니다.



<100배 시리즈>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바로 '테마별 가이드' 입니다. 물론 일부 앞쪽에서 소개되는 부분과 중복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으로 한눈에 대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하여 단순한 가이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맞출 수 있는 숙소부터 즐길거리 까지 앞부분에서 살펴본 것이 너무나 복잡하다면 테마별 가이드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특히, 음식이나 관광 유적지 그리고 예술품에 한정되어 나온 얘기가 아닐 것 입니다. 그 지역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 사전지식이 있다면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 물론 음식이 대중화, 세계화가 되면서 한국에서도 맞볼 수 있는 음식이 많지만 태국 고유의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쥐똥고추'와 '피시 소스' 그리고 채소로는 '팍치'를 뽑고 있습니다. 이들의 조화를 통해 내어 놓는 고유 음식을 미리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꼭 가보아야 할 곳'이 있다면, 이번에는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은 조금은 용기도 내어보고 시간도 내어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경우 출장이나 여행시에 꼭 현지 음식 위주로 먹습니다. 그래야 내가 '아~ OOO에 와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여행 준비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00배 시리즈>는 2달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계획적인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그렇지만 꼭 계획된 여행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니 더 활용하기 좋은 코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놓칠수 있는 부분을 카운트다운하며 일자별로 체크할 수 있어 셀레임과 기쁨을 가득안고 떠나는 여행길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준비기간이 짧아면 짧은 기간만큼 안내서를 참고하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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