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버스데이 - 부모와 아이의 인연을 60억 분의 1의 기적
아오키 가즈오.요시토미 다미 지음, 오유리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11월
절판


내가 우리아이들의 부모라는 것에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 서평을 쓰는 이 책 <해피버스데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60억 분의 1 이라고 하는 기적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감동 드라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입니다. 그러나 감성이 풍부하거나 그 감성을 주체하지 못한다면 꼭 옆에 휴지를 준비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도 모르게 스르르 흐르는 눈물 속에서 나와 나의 부모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인연이라고 하는 기적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단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책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흘린 눈물, 그 자극은 단순한 눈물이 아닌 아이와 부모의 역할과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창과 함께 바라보는 창을 들여다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서 함께 동화되어 흐느끼다 보니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며 아스카 그녀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책이 아닌 나의 생활이라서 더욱 더 다가온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이 일본의 모든 엄마를 울렸다고 하는데, 일본의 엄마 뿐만 아니라 부모라면 부끄러워 부족하여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인연은 60억 분의 1의 기적 이라고 합니다. 그 기적에서 눈물을 지울 수 있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단 한번이라도 이러한 생각이나 언행은 하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라니요. 책장을 몇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작가에게 화가 나기도 하면서 나 자신이 너무나 답답하여 먹먹해지기 까지 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을 한다는 것은 나름 이유도 있다고는 하지만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어른들,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 주는 언행을 알게 모르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언행까지는 아니여도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온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가 되는 것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극이나 상처를 주는 언행이 얼마나 많은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이는 이 말한마디에 너무나 큰 상처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입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 라니, 부모된 입장에서 나도 모르게 했던 수많은 언행속에 상처를 받았을 아이들 생각에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가슴 가득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신호를 어른들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일상으로 묻어 버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잘 받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스카 그녀도 관심을 받는 대상이라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아니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부모의 관심을 받고 자라는 것처럼 사랑과 관심이라는 영양분을 충분히 주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은 혼자도 아니라 부모의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는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 있을텐데 그 행복 주위를 내가 가로막고 서 있지는 않은지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아스카 그녀는 결국 '행복'을 찾고 그 맛을 맛봅니다. 그녀의 행복은....


우리 부모세대가 우리에게 자신들이 하지 못한 것을 기대했다고 해서 지금의 부모세대가 그 아이들에게 되돌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할 것 입니다. 아이를 포근히 안아 주어야 할 것 입니다.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부모의 사랑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이도 부모도 지금 있는 그대로 지나가는 바람처럼 스쳐가도록 나두는 것 보다는 서로를 알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내가 다 알아' 보다는 정말 아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들려들 행복한 이야기가 있습니까? 지금부터라도 그 행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행여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보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행복은 가족 모두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가 되었을 때 내 자식들한테 행복한 추억담을 이야기해주고 싶어. 아이들한테 해줄 추억 한 토막 없는 삶은 살고 싶지 않다고." - p. 200









'부모와 자식의 연은 60억 분의 1의 기적' 이라고 합니다. 나와 당신은 이러한 가능성의 기적이 얼마나 있습니까? 지금 이 기적을 가지고 있다면 소중히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도와달라'는 아이의 목소리를 묻어버리거나 듣지 못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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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2010-11-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해피파스님!^^ 알찬 서재 잘 구경하고갑니다
저는 이음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저희가 이번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연일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있는 도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한국판 출판 기념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있거든요^^
책을 사랑하시는 해피파스님께서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덧글남기고가요
저희 블로그에 방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