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두피 마사지

하루 3분 두피 마사지 - 두피 건강과 탈모 예방을 위한
이태후.정지행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10월

내가 탈모에 대해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이 약 2년전부터였던 것 같다. 어느날이였는지 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용실에서 두발을 정리하는데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고 눈에 띄일 정도로 진행을 하는 것 같다라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머리숫이 많고 굵어서 이발을 할 때마다 이용실 아저씨들이 힘들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어렸을 때와 반대의 현상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처음 탈모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로 치부하였었다. 그렇지만, 올해초부터인가 그런 마음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이제부터라도 관리를 해야만 탈모로 부터 안전하겠다는 마음이 절박하게 생긴 것이다. 흔히 알고 있는 검은콩과 다시마를 먹기도 하고, 탈모에 좋다는 샴푸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좀처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샴푸를 제외하고는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였다. 그런데 마침 건강과 운동에 대한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비타북스에서 <두피 마사지>라고 하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에 읽게 되었다.



이 책 <두피 마사지>는 여섯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파트는 '왜 머리카락이 빠질까'로 탈모에 대한 상식과 습관등을 일깨워주고 있고 두번째 파트에서는 '나는 얼마나 심각한 탈모일까'로 자가진단 및 자신의 탈모 타입을 확인 할 수 있다. 세번째와 네번째 파트는 '아름다운 모발을 위한 삼삼한 비법'과 '증상에 따른 탈모 탈출 기체조'로 경락과 함께 기체조 등 마사지 방법과 운동방법을 통한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등으 소개하고 있다 다섯번째 '내 두피에 맞는 관리법'에서는 브러싱, 샴푸를 어떻게 해야 하며 두피 타입에 따입에 따른 헤어 손질법등을 알려주고 여섯번째 파트는 '탈모를 예방하는 식생활 제안'으로 식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있어야 할 부위에서머리카락이 빠지는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남성형 탈모, 원형탈모, 휴지기 탈모 등이 있는데, 최근에야 탈모의 원인이 연구를 통해서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이 책은 탈모에 개념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서 얼마나 바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며, 탈모가 치료하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탈모의 시기는 평균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녀 탈모의 형태와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도 하고있고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여 무조건 탈모는 아니라는 점도 일러주고 있다. 머리카락이 나고 자라서 빠지는 형태를 '모발의 생장주기' 주기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성장기 I → 퇴행기 → 휴지기 → 성장기 II → 성장기 III 그리고 다시 성장기 I 로 순환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빠진다고 하여 무조건 탈모는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은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그런데 왜, 탈모 치료는 어려운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한번쯤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에 대한 대처 방법도 많이 개발되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생각보다 그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탈모 치료가 어려운 것은 아래 사진에서 밝히는 다섯가지 이유 말고도 있을 것 같다. 아래 다섯가지 중에서도 네번째와 다섯번째의 이유가 가장 힘든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정신적인 영향이라 하면 아무래도 스트레스 일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던 하지 않던 현대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가려며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자문해보기도 한다. 그리고 다섯번째 원인 질환이 다양하다. 이 이야기는 의학 또는 대처의학에서 해결하지 못함에 있어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 이 처럼 탈모의 치료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 다시한번 도전한다.

탈모의 원인 중에는 다이어트도 한 몫 한다고 한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만성피로, 소화기 장애가 주원인이며 생리 주기에 따른 일시적인 탈모도 있고, 남성의 경우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고 한다.



첫번째 파트 중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습관 7가지'를 읽으며 정말이지 답답하고 망막했다. 탈모의 고민이 조금씩 생기면서부터 지금까지 습관을 바꾼다고 했더 것 중에 상식에 대한 부족 혹은 오류로 인해 잘못된 습관을 가진 것을 알게 되었다. 수건을 털어 머리를 말리고, 젖은 상태에서 머리를 빗고, 머리를 두드리고, 린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 등이다.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는 조랑말 머리, 헤어드라이기나 고데기 등의 사용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일상생활, 탈모 정도, 탈모 타입의 자가진단을 통해 관리 방법을 결정하게 도와주는데 식사, 수면, 기호식품, 영양 및 습관이 탈모와의 관계에 있어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준다. 또한, 한의학의 혈 이라는 내용과 요가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탈모는 혼자 쉬쉬하며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전문가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 그리고 주변에서의 협조로 치료를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가족의 도움으로 음식과 일부 습관을 바꾸기는 했지만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3분 마사지와 여러가지 운동 등을 추가로 해나가다 보면 더이상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