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엘리자베스 노블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품절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손에 받아들고서의 첫 느낌은...

책이 생각보다 두툼하고 페이지가 많이 나감을 손가락에서부터 느껴져 뇌까지 전달 되었다.는 것이다.



'엄마' 혹은 '어머니'는 시대와 공간 그리고 지리적인 배경을 모두 뛰어 넘는 존재다.

아이에서 여자아이로 그리고 여인으로의 성장하고,

결혼 혹은 미혼 상태에서 아이를 가지고 엄나가 된다.

그 존재는 본인에게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한 없이 약하다.

그러나 아이의 탄생 혹은 아이를 보호하는 '엄마', '어머니'가 되는 순간 그 존재는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는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모성' 이라는 두 글자로 쓰고 말한다.

'모성' 한 여인이 어머니가 되므로 생기는 힘!!! 그 어떤 힘이나 존재 보다도 강한 에너지.



이 책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네 엄마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한국도 아니고 아시아도 아닌 영국에서의 엄마들의 이야기.

그런데 왜이렇게 엄마들은 비슷한 것일까?



이 책에서 엄마들은 리딩 모임 가진다.

매월 1권의 책을 읽고 모임 날짜에 그 책을 읽은 내용에 대해

본인들의 생각을 얘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엮어간다.



1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총12권의 책을 소개한다.

책 12권은 이 책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어느 방향으로 전개해 가는지를 미리 알려주는 나침판 역활을 하고 있다.



폴리, 수전, 해리엇, 니콜 그리고 클레이 이렇게 다섯 사람이 1월부터 시작한 리딩 모임은 중도에 하차한 클레이가 빠진 상태로 12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끝으로 새로운 준비를 한다.





책에 대한 줄거리 보다 너무나 좋았던 부분만을 발췌해 보았다.



폴리는 너무나 사랑하는 잭이지만, 그의 딸과 손자를 더욱 사랑하기에 큰 결심을 한다.

그러나 결국 잭은 폴리에 대한 사랑이 자신에게 있어 너무나 큰 것을 깨닫고...



폴리와 잭이 두사람의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이다.



[ 연기를 하듯 한손을 심장에 갖다 댔다. "사랑하는 그대여, 난 이제 끝났노라." ]



사랑함에 있어 이기고 지는 것은 무의미 한 것 같다.

진정 사랑한다면 공존해야 한다고 본다.

가끔 드라마를 보아도 책을 보아도 '남의 떡' 이라는 문장이나 구절을 많이 접한다.

중년... 삶의 있어 우리가 죽지 않는다면 겪어야 할 시점.

어떤 중년을 맞이하느냐 하는 선택은 본인에게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와 함께 나눈 내 삶의 절반도 떠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들의 눈동자 속에 있던 사람도 그들과 함께 죽는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


"우리는 엄마입니다.

저마다 처지는 달라도 모성은 똑같아요.

하나같이 본능적으로 자신을 희생하지요....."





그렇습니다. 엄마, 모성...

그 아름답고 강인한 단어... 그리고 또한 연약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에너지가 가득한 단어



우리는 엄마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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