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유 - 바로 이 순간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구효서 외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바로 이 순간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러빙유>를 보고, 듣고, 느끼며 함께 불러보았습니다. 오늘은 '사랑'의 늪에 한없이 빠져 버린 하루였습니다. 이 책 <러빙유>는 읽기에도 좋지만 읽은 것을 스스로 듣고, 보고 그 사랑을 불러 보면 감미로움이 그대로 전달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흔다섯명의 국내 시인, 소설가, 컬럼리스트 등 그 분들의 이름만으로도 그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이 옆에 있는듯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은데 이와 더불어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의 표지와 내지에 실린 작품들을 보면 그냥 읽는 것이 아닌 보고, 듣고, 느끼는 '사랑' 이야기가 한층 더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 '문정희'님께서 '생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이 책 <러빙유>의 사랑이야기를 시작하며, 오늘 소중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계십니다. 이야기 형식을 빌려 세개의 이야기로 첫번째 이야기 '잊지 못할 그대에게'와 두번째 이야기 '사람은 누구나 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 '사랑하면 모든게 예쁘다'으로 마흔다섯명의 작가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표지와 내지에 소개된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모아 'LOVE DIARY'로 한 눈에 글과 함께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사랑'은 어쩌면 진부하거나 뻔한 그런 사랑이야기 일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거나 한번쯤 경험해 본 '사랑'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에서는 '사랑'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음은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중에서 시인 '박형준'님의 글 '스카치테이프로 봉해진 달력'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오해 혹은 오류를 범하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이 되는 것이 있어 함께 하고자 적어보았습니다.    

 



 



 나는 오로지 당신에게 사랑의 깨끗함만을 요구했을 뿐


거기에 얼룩이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 p. 26

 

 






 



 


 
 
가끔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을 때 정작 아무 말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이 개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였을 때도 그렇고 사회생활 중에서도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감정에 너무 복받쳐서 혹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러할 것 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연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연습만으로 충분하지 않겠지만 하고 싶은말을 할 수 있는 준비와 그 말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함께 갖추어야만 될 것 입니다. '사랑'을 느낌으로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말로해야만 아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할 수도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런 말을 들을 준비도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 책 <러빙유>를 읽다가 '에바 알머슨'의 작품 중 아래의 포옹하는 내지를 보며 올해 탄생 100주년이 되어 조금 더 알게된 '마더 데레사'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포옹은 사랑을 표현하는 제스쳐'라고 말입니다. 이 작품과 함께 생각이 온몸의 전율을 감싸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것이 언제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랑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라고는 감히 말씀드리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사랑은 표현'이다 라고는 분명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시작하며 시인 '문정희'님이 하신 말씀대로 '오늘 다시 이 소중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라는 문장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 순간 그대를 위해 '사랑'을 불러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 순간 그대가 '사랑'을 불러줄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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