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가마타 히로키, 정숙영, 이정모 / 부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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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를 움지인 과학자들의 명저 중 열네 권을 엄선하여 조금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의 본질과 내용을 조금은 쉽고 가겹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풀이하여 정리한 교양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과학분야 중 특정 분야를 다룬 전문서적이 아니라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나 학생들 모두가 부담없이 과학 상식을 넓힐 수 있는 편안한 책인 것 같습니다. 물리학, 생물학, 화학, 천문학 등 과학 전반에 걸쳐 두루 설명하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과학이 얼마나 보탬이 되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엄선한 과학 고전 열네 권을 네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중 첫번째 파트는 생명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종의 기원', '곤충기', '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 그리고 '이중나선'이며, 두번째 파트는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책으로 '생물로부터 본 세계', '대뇌 양 반구의 작용에 관한 강의' 그리고 '침묵의 봄'이고, 세번째 파트는 인간을 둘러싼 물리를 탐구하는 책으로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프린키피아', '상대성 이론' 그리고 '성운의 세계'입니다. 끝으로 네번째 파트는 지구의 신비를 밝히는 책으로 '자연사', '지질학 원리' 그리고 '대륙과 대양의 기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네개의 파트로 나눈 열네 권의 책을 과학자의 시선과 일반인의 시선에서 공유하고 있으며, 열네 명의 과학자에 대한 성향과 성장과정을 그려내고 그들이 추구한 과학의 세계를 설명하고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Column' 코너와 함께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코너를 준비하여 단순히 과학 고전 열네 권의 소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서를 보충할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선택하여 찾아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네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소개하는 책을 덮기 전에 그 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독자와 함께 공유하고 무엇을 더 중요시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네 권의 과학 고전에서 들려주는 내용의 일부분이지만 책을 미리둘러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조를 하는 것은 '신'만이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상상력과 연구, 실험를 통해 새로운 이론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에 이름을 남긴 과학자나 유명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실험과 실증에 바탕을 두고 과학 발전에 이바지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과학에서 진정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이들 중 상당수는 책도 읽기 쉽고 재미있게 썼다는 공통점도 있었다고 합니다.

 



 

 과학 연구란 창조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혼자 힘으로는 결코 좋은 열매를 맺기 어렵다. - p. 23

 

 "만일 당신이 반자기와 만난다면 절대 그와 악수하지 마라! 악수를 해 버리면 두 사람의 당신이 강한 섬광과 함께 그 자리에서 소멸해 버릴 테니."

 제대로 아록 있는 학자라야 쉬운 책도 쓸 수 있다. - p. 185

 

 "그는 책을 읽으면 반듯 필요한 부분을 요약해 두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사람에게 아주 작은 도움도 주지 못할 정도로 쓸모없는 책은 이 세상에 한 권도 없다.'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 p. 217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과학에서 성공할 수 없다." - p. 247

 


 

 

이 책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속에 들어있는 열네 권의 과학 고전들은 읽으며 과학 교양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또다른 많은 추천도서로 인해 이 가을 독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과학을 무조건 어렵다거나 싫어하기 보다는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을 먼저 만나본다면 마음이 열리고 생각의 전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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