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
다쓰미 나기사 지음, 박정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의 대부분의 습관은 세살 때부터 혹은 세살은 아니어도 어렸을 때 부터 이미 대부분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의 속담은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습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어렸을 때 좋은 습관은 평생을 따라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이 바른 습관이 몸에 베이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 책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은 심부름 습관을 통해 성숙해지고, 자립심을 키우며, 배려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게 어린이에게 가르칠 수 있는 심부름 지침서라고 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통해 아이의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함께 배울 수 있으니 영재교육이나 값비싼 교구보다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인성에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시대가 바뀌어 세상이 너무나 험해서 심부름을 주저하지는 않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무엇이 아이를 위한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부모나 어른들은 아이의 집안일 참여나 심부름에 대하여 어리다는 이유나 가르칠 시간이 없어서 혹은 혼자 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에 가르치지 않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일정한 연령이 되면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들의 참여를 시킨다면 이로 인해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이 세가지 조건을 갖춘다면 아이는 어느세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그에 대한 대우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러나 이미 아이들은 이러한 조건들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갖추어야 할 조건

 

- 신변에 관한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다.

- 혼자 힘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 p. 13

 

 

 

아이들은 그 시기와 연령에 따라 부모나 주위 어른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이미 위 조건들을 갖추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부모나 주위 어른들은 아이들을 그저 감싸기만 하거나 자신들의 행위가 빠르고 아이에게 시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여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심부름 습관은 집안일과 관계가 이루어지는 범주 안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조금 확대한다면 가까우 거리의 심부름 정도까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부름 습관으로 인해 자립심과 학습 능력 같은 능력이 향상되며 가족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 진다라고합니다. 그러나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나 어른들이 아이에게 심부름이나 어떤 기회를 주었을 때 의도한 바와 다르게 행동하였을 때 화내거나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권해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나 어른들에게도 인내라는 것과 아이가 바른 습관을 자리잡을 때까지 지켜봐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중간 중간 'mom's tip'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며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 이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심부름 습관이 아이의 몸에 베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부모나 주위 어른들은 원칙에 의해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심부름 혹은 의견등을 물어보거나 조율을 할 때에는 선택할 수 있는 형태의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합니다. 선택이 아니라 광범위한 답을 내놓을 수 있는 질문으로 인해 아이 생각에 혼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와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다면 '심부름'과 '집안일'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먼저 해보는 것을 좋을 것입니다. 아이가 직접 참여하여 자신이 집안에서 필요한 존재이며, 왜 이러한 행위가 필요하며, 참여함으로써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 하면 행동한다면 스스로 결정하였기에 그 효과도 배가 될 것입니다. 꼭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환경이나 가족 구성원에 따라 그 범위나 절차를 조정한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대화하고 참여할 수 있다면 책 안에 포함된 '집안일 분담 계획표'를 활용하여 아이와 부모 혹은 어른들이 집안일을 정하여 행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역할별, 요일별 구분으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나누고 아이의 성장, 나이에 따라 계속 추가해 나간다면 부모 혹은 어른들은 아이의 도움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위로 인해 위에서 언급한 자림심과 심부름으로 인한 응용된 학습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연령별, 상황별 심부름 체크포인트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좀 더 바람직한 결과와 함께 아이들의 습관을 바로 잡아주는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심부름을 많이 시키고 그 결과를 보곤 했었는데, 이제는 구체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심부름에 대해 그리고 집안일에 대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상황과 요일에 따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큰 도움은 아니여도 작은 도움과 함께 아이들의 생각의 크기가 한껏 커진다는 점에서는 역시나 동의하며, 이 책이 심부름에 관한 실무형 지침서라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 펼쳐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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