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엑스포메이션
하라 켄야.무사시노 미술대학 히라 켄야 세미나 지음, 김장용 옮김 / 어문학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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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무소유에 대해 많은 관심들이 있습니다. 무소유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알몸' 이라고 하는 육체 혹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 혹은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함께 한 책은 <알몸 엑스포메이션>이라는 책으로 디자인에 관한 책 입니다. 또한,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본 디자인 세계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하라 켄야' 교수가 무사시노 미술대학 기초디지안학과 소속의 4년생부터 구성된 14인의 세미나생들과 함께 한 알몸에 관한 프로젝트를 <알몸 엑스포메이션>이라는 '알몸의 책'으로 그 성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라 켄야' 교수가 말하는 엑스 포메이션은 알몸에 대한 개념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그 본질을 찾아내고 그 근원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다' 혹은 '안다'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꼭 철학까지 얘기하지 않더라도 14인의 세미나생의 디자인을 가지고도 '하라 켄야'교수와 그들의 새로운 접근은 조금 놀라우면서도 생각의 전환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금은 자극적이면서도 또한편으로는 그냥 뻔한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새로움을 찾는 디자인이라는 세계에 대해 감명과 철학을 옅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붙인다면, '후지가와 코다'와 '후나기 아야'의 '엉덩이'를 이용한 '알몸'의 표현은 균형감있고 애정이 넘치며 인체나 사물 어느것으로 접근하던 낯설지 않고 접근 할 수 있도록 디자인의 의도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과거 실용성을 생각하였을 때와는 그 차이가 하늘과 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실용성은 기본이며,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제품은 사용함에 있어 재미와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능력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알몸'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고 탄생한 이러한 것들은 그 가치를 알아주는 곧에서 그 가치를 더욱 높이 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알몸'은 세상 그 누구나 아니 그 보다 더 큰 세상의 모든 것이 한번쯤은 '알몸'이였을 것입니다. 다만, 그 알몸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성숙이라고 하는 틀 속에 갖혀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 <알몸 엑스포메이션>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잠깐이라도 '알몸'의 상태로 생각해 보며 내가 알고 있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잘 알고 있었던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알몸'이라는 한 단어를 철학적 의미화 미적 형상화를 통한 감각적 소통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나 모르는지에 대한 것을 알게 하는" 것에 대한 소통의 방법, 그 방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알몸' 혹은 나를 알고자 노력하며, 스스로와의 소통이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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