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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 - 티베트에서 만난 가르침
현진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현진 지음
클리어마인드 2010.05.26
펑점
인상깊은 구절
p.148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다 행복하기를"
p.93 "지옥은 즐거움 뒤에 숨어 있고 천국은 고통 뒤에 숨어 있다."
제목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라는 것으로 책의 내용을 짐작해 보았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나의 작은 의견을 달아본다.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느낌은 깔끔하다. 그리고 책을 후르르 넘겨보았다.
그 느낌이란, 시원한 그림책을 들쳐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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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스님이 티베트 여행을 통한 명상집...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티베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무엇이 나를 이끌어 줄 수 있고 나아가야 할 길 인지를 스스로에게 되물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너무나 바쁘게 읽어버린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와 '현진 스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
조금 더 여유있게 읽고 사진 한장 한장을 보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지금에서야 든다.
그렇지만 두고 두고 볼 수 있기에 내 마음을 잠시 자연으로 돌리고자 할 때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에 대해 몇 자 더 적어본다.

그 어떤 것도 독이나 약 하나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진실을 다시한번 알려준다.
독초 이야기 뿐만 아니라 뒤에 나오는 천국과 지옥을 비유 할 때도 마찮가지다.
이는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한다.
내 안에 그 모든 것이 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가 이 책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에서도 나온다.
망설하며 보내는 시간이 소중한 것을 흘려보내고 만다. 그런데 그게 생애 5분의 1을 차지하고도 남다니...
지금 해야 할 일을 망설이지 말자.
이행하거나 불이행하는 것은 내가 결정하는 일!!!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망설이지 말자. 신중하게 접근하더라도 일단은 시작하자.

'시간의 수레바퀴' 라는 소제목으로 두번째 이야기를 이끌었다.
사진을 보고 있다보면 내 마음이 차분함을 느낀다.
사람의 가야할 길이 무엇이고,
그 끝이 어디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시간의 수레바퀴' 그 수레를 돌고 돌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그 것은 세상의 끝이나 우주의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내 안에 있는 내게로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다>를 읽어 나가고 있으면서 또다르게 느낀 것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는 중에 [체로키 족은 12월을 '다른 세상의 달'이라 부른다.] 라는 부분에서
<내 영혼이 따뜻햇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의 주인공 '체로키 족'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체투지'라는 말이 나온다.
'오체투지'를 '자신과 화해하고 순수한 신앙심과 마주하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한다.
'오체투지' 순례자들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다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그냥 흔히 말하는 그 행복과 얼마나 다른 행복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나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상황에서 죄를 지었다고 변명해서는 안 된다.'
다른 때 같으면 옳은 말씀이기는 하지만 아주 깊이 들어차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러나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일들은 이 문장을 그냥 지나치게 하지 않는다.
나는 조금 아니 많이 놀랬다.
불교라고 하면 '자비'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처님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 업보(?)를 변명이나 허물로만 여기지는 않는 것이다.

남의 행복에 깊은 영향을 미치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남의 불행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에너지가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그 에너지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긍정적이고 행복한 에너지가 발산되고 그 에너지로 행복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에너지를 발산해보자.

끝자락에 [지족상락] 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속세에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말씀이다.
언젠가는 그렇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끝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은 책 속에서 티베트 사람들의 순례 이야기가 상당히 나오는데 지도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순례나 오체투지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s 티베트 순례길을 표시한 지도는 찾지 못하고,
티베트 지도 http://www.worldmapfinder.com/Map_Earth.php?ID=/Kr/Asia/Tibet 는 찾았네요.
관심있으신 분은 차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