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시오페아 공주
 


 


  이 책 <카시오페아 공주>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담당PD인 '이재익'님의 다섯번째 책으로 다섯편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 입니다. 메인 <카시오페아 공주>로 그 시작은 '칼 세이건'의 명언 '우주의 공간의 낭비'를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카시오페아 공주>는 단편집이지만 환타지를 기본으로하고 멜로, 호러, 미스터리 그리고 로맨스가 결합되어 있는 몽환적이며 즐거움을 주는 색다른 이야기입니다.

 

지구에서 45광년이 떨어져 있는 카시오페아라고 부르는 별자리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미셸'티처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00페이지를 조금 넘는 공간에 여러가지 장르가 결합되면서도 흐트러짐이 없는 이야기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많은 장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어렵지 않게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희준에게 외계인이라며 진실을 알려주는 '미셸'티처지만 그 이야기를 진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녀의 신비스러운 능력은 정말 외계인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과 함께 단순히 독심술이나 심령술을 배운것일지도 모르겠다고 희준은 생각하게 됩니다.

 

 희준이 감정에 대한 질문에 지구인들의 몸과 신경 체계를 빌렸기 때문에 같은 자극, 같은 감정 그리고 같은 욕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배도 고프고 졸리기도 하며 사랑의 감정도 느낀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희준은 그녀가 정말 외계인인지 아니면 단순히 외계생명체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구인인지 점점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으로 희준이 놀라기도 하지만 그 능력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됩니다. 그중에서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있는 일에 대해 그녀의 도움을 받고자 하지만 그 일로 인해 희준의 상처가 더욱 커지는 것이 '미셸'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습니다. 

 희준의 아버지 그리고 '미셸'티처는 희준의 내일을 위해 복수를 내려놓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희준이 알게 되는 그 진실의 무게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또한 그 무게로 인해 희준이 받을 상처가 내일 일어나지 못할 큰 흉터로 남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 놈을... 찾지 마라."

     "놈을 용서하라는 말이 아니다. 내일을 위해 어제를 놓으라는 게다." - p. 101


 

결국 '복수'를 생각하는 희준의 마음으로 인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됩니다.

 

아직도 그녀가 외계인이였는지 아니면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특별한 사람이였는지 모릅니다. 희준은 떠나간 그녀에게 우리의 인생이 과학이나 논리로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용서가 증오보다 힘이 세다는 것을 그녀가 떠나보내고서야 배우게 됩니다.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보며 그녀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돌아와 달라고 기도합니다. 희준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파동으로... 그녀도 분명 같은 파동으로 보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섬집 아기 > 어렸을 때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무서운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소름끼치는 이야기.

 

 어렸을 때 전설의 고향이나 혹은 공포 영화를 이불을 뒤업고 끝까지 보고 난 후 잠을 어떻게 자야할 지 그 끝의 반전이란 바로 이런 이야기를 읽으므로 인해 생겨난 듯 합니다.

 
 

< 레몬 >은 사랑 이야기 입니다.

작가가 월간 <문학사상>을 통해 발표했던 단편소설로 이시대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달콤 씁쓸한 '레몬' 같은 사랑 이야기.

우리 주위에 많은 이들이 이들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은 레몬 같은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 p.205
 

 < 좋은 사람 > 천사와 악마를 겉모습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이코 패스와 가학성 성격장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결코 천사와 악마를 구별해낼 수 없다.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은 좋은 사람인가? - p.248   

 

 < 중독자의 키스 > 슬픈 노래 같은 소설이라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슬픈 노래를 포함하고 있는 한편의 슬픈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독자니까요."

 "중독?"  - p. 311

 

 새로운 누군가를 통해 행복을 찾는 당신이라면 당신도 '중독'일 수 있을 것입니다.



 




http://blog.naver.com/happypas (with happypas)                              edit by ; happypa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