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와 애플Inc. - 세상을 뒤집은 기업 애플의 30년 성장스토리
마이클 모리츠 지음, 김정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최근 국내에 불어닥치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해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핸드폰(셀룰러폰)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는 당연히 삼성 그리고 엘지를 뽑았었습니다. 지금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아이폰 일 것입니다. 아이폰이 첫 시장에 선을 보였을 때 세상은 별천지가 되었던 것이였습니다. 지금까지의 핸드폰 그리고 개인휴대기기인 PDA 이후 이 둘을 합쳐서 나온 제품이 흔히 말하는 PDA 폰 입니다. 지금의 스마트폰 전신으로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들어냈을 때에는 기존의 모든 것과는 다른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편리하고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는 PDA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꼭 아이폰이 아닌 사람들도 스마트폰의 능력에 앞다투어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을 불어 넣은것이 바로 아이폰 입니다. 이 아이폰을 개발하여 우리에게 너무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플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애플> 입니다.


이 아이폰을 멀게만 느껴졌던 스마트폰을 대중화시키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에 가장 중요한 디자인의 혼을 넣은 것은 애플의 CEO 이자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입니다.

 

이 책 <스티브 잡스와 애플 Inc>는 그와 그의 평생을 함께하고 있는 동반자 애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애플이라고 하면 실리콘밸리의 신화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애플과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의 삶의 발자취를 너무나 시시콜콜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애플이라는 기업이 어떻게 성장을 하였는지 그 여정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애플의 성공과 실패를 보며 우리에게 마추어 나가야 할 것만 골라쓰면 될 것입니다.

 

저자 '마이클 모리츠'는 1984년, '타임' 젊은 기자로 애플컴퓨터의 10년을 취재하기 위해 애플 출입증을 받은 유일한 언론인이였습니다. 당시 애플컴퓨터는 미래를 확신할 수 없지만 가능성 있는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일 뿐이었습니다. 휴렛팩커드,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지금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하거나 모르는 수많은 컴퓨터 기업들이 이름을 알리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때에 이제 막 컴퓨터 분야에 빛을 발하기 시작한 기업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은 젊은 기자였던 저자에게는 단순히 일에 불과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그는 애플을 젊은 시절에 만난 것은‘운명’이었다며 그는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는 유명인사들의 어린 시절은 무엇이 달라도 다르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불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그런 환경이나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는지 이해의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아마도 접근 자체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잡스는 호기심이 강한 시인의 영혼을 지녔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한 그는 평범한 우리와는 조금 다른 인간이다. 만일 잡스가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어떻게 그가 덜컹거리는 활물열차에서 뛰어올라 자신의 별을 따라갔는지 이해하기 쉬웠을지 모른다. - p.11

 

잡스는 친구 두서너 명과 함께 '벅 프라이 클럭 Buck Fry Club'이라는 기묘한 그룹을 결성했다. 그들은 화장실 의자를 금색으로 칠한 다음 시멘트로 화분에 붙였고, 폭스바겐 비틀 자동차를 학교 카페테리아 지붕 위에 올려놓는 등 이상하고 엉뚱한 일을 벌이곤 했다. - p.91


 

 

스티브잡스의 꿈과 마인드를 간단명료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을 뽑는다면 아래의 자료를 뽑고 싶습니다. "우리는 경쟁 업체처럼 엉터리를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이 언급이 지금의 애플과 아이폰 그리고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이슈를 몰고있는 아이패드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잡스는 애플을 창업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애플을 처음 시작할 때 우리는 컴퓨터를 갖고 싶어서 첫 컴퓨터를 조립하게 됐죠. 우리는 이 참신하고 멋진 컬러 컴퓨터와, 여러분도 들었겠지만 애플II라는 다른 제품 꾸러미 전체를 설계했어요." 잡스는 다시 덧붙였다. "우리는 친구들도 우리처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단순한 컴퓨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이 있었어요." - p.378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아직도 골치 아픈 일이죠." 잡스는 학생들에게 리사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책 한 권 크기의 컴퓨터를만들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밝히며 이렇게 약속했다. "우리는 경쟁 업체처럼 엉터리를 만들지는 않을 겁니다." - p.379


 

 

상상을 하지 않으면 뒤쳐지게 됩니다. 꿈이 없다면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애플컴퓨터 아니 애플 그리고 스티브잡스는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엉터리 제품이나 불편한 제품은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꿈과 상상을 통해 미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꿈이 있다면 애플처럼 스티브잡스처럼 상상하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시대적 흐름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세대 뒤의 아이팟과 마찬가지로, 워크맨은 창업자의 특징이 담겨 있었다. 워크맨은 1979년에 만들어졌고 주로 입소문으로 고객을 확보하여, MP3가 등장하기 전 20여 년 동안 2억 5,0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상황이 역전되어, 몇 해 전에는 이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잔인한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다. 즉, 소니의 철자가 어떻게 되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 'A, P, P, L, E' 라는 것이다. - p.424


 

 

스티브잡스의 삶에서 처음 컴퓨터를 만들고 이후 블랙박스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기억에 뽑을 수 있는 장면을 뽑으라고 한다면 저는 아래의 3가지를 뽑겠습니다. 이것이 스티브 잡스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하게 만들고 앞으로 더 많은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접근 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줄 주 있는 그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에서 쫓겨난 뒤 그는 단 한 주만 남기고 주식을 모두 팔았고, 나이 서른에 새로운 출발을 위해 열심히 모색했다. - p.433

 

1996년 넥스트와 애플은 모두 점점 쇠퇴해가고 있었다. 잡스는 이미 컴퓨터 산업에서 카메오 역으로 전락해 있었다. 하지만 픽사에서의 그의 고집과 인내는 보상을 받았다. 그 회사를 인수한 지 9년 후,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의 성공과 뒤이은 주식 공개로 픽사는 베타적인 배급 파트너인 디즈니와 겨룰 수 있을 만큼 자금력을 확보했다. 디즈니는 10년 후 픽사를 74억 달러에 인수했고, 덕분에 잡스는 월트 디즈니 이후로 최대의 개인 주주가 되었다. - p.435

 

잡스는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단독 제품전시회를 이용해 초소형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기 훨씬 전부터, 애플이 아이팟의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것은 아이폰 i-Phone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잡스가 소개한 장치는 재래식 휴대전화나 MP3가 아니었고, PDA와도 거리가 멀었으며 휴대용 게임기와는 비슷한 점이 별로 없었다. 아이폰이 소개된 날, 회사 이름에서 '컴퓨터'라는 단어는 떨어져나가고, 회사의 이름은 '애플 주식회사 Apple Inc.'로 바뀌었다. 애플이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먼 거리를 한달음에 달려왔는가를 보여주는 표시였다.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난 과거사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최근의 이야기를 과거의 이야기 처럼 좀 더 구체적으로 들려주었다면 애플과 스티브잡스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만남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